‘잘되는 집’ LS, 올해엔 머트리얼즈도 가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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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과 에너지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연이어 호실적을 내보인 가운데 부진했던 LS머트리얼즈도 이 같은 성장 흐름에 올라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S머트리얼즈에 따르면 2027년 AI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용 울트라캐패시터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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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 협업·전력망 투자 속 수주 가시화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전력망과 에너지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연이어 호실적을 내보인 가운데 부진했던 LS머트리얼즈도 이 같은 성장 흐름에 올라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울트라캐패시터(UC) 기반 전력 안정화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LS머트리얼즈는 LS전선의 자회사로 울트라캐패시터와 알루미늄 주조·압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80% 이상은 알루미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LS알스코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울트라캐패시터 사업이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울트라캐패시터는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장치로 전력 품질 안정화와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순간적인 전력 변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LS머트리얼즈 역시 올해부터는 실제 수주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S머트리얼즈의 주요 성장 방향은 AI 데이터센터, 그리드, 전기차 등"이라며 "하이엠케이를 통한 전기차 부품 사업은 예상보다 딜레이 중이나 AI 데이터센터와 그리드 향 울트라캐패시터 공급은 올해 내 시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24년 9월 글로벌 전력 솔루션 기업 버티브(Vertiv)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협업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기반 차세대 AI 서버 랙 출하를 앞두고 올해부터 관련 부품 공급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역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장수명의 AI 데이터센터용 울트라캐패시터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충·방전 수명이 600만회 이상으로 기존 범용 울트라캐패시터 제품(약 100만회) 대비 수명을 약 6배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와 관련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순간적인 전력 피크 대응과 긴 수명의 전력 장치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장비를 제작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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