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최다승·탈꼴찌 일궈낸 장소연 감독 "아쉬움 남지만 다음 도약 바라볼 것"

차솔빈 2026. 3.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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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꽃을 피워낸 것 같아 다음 해가 기대됩니다."

장 감독은 "개막 전 설정했던 시즌 목표보다는 아쉬운 결과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 기뻤다"며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탈꼴찌를 조기에 확정지었고, 최다 승수인 16승을 달성했다는 점이 아주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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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최다승·탈꼴찌 성과 뚜렷
장 감독 "박은서 성장 뿌듯해"
"다음 시즌은 더 높은 곳 바라봐야"
15일 최종전을 바라보고 있는 장소연 감독. KOVO 제공

“첫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꽃을 피워낸 것 같아 다음 해가 기대됩니다.”

창단 이래 첫 탈꼴찌와 최다승 기록을 만들어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감독이 다사다난했던 2025-2026시즌을 마무리하며 팀의 성장세와 남은 과제를 되짚었다.

장 감독은 “개막 전 설정했던 시즌 목표보다는 아쉬운 결과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 기뻤다”며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탈꼴찌를 조기에 확정지었고, 최다 승수인 16승을 달성했다는 점이 아주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박은서와 정솔민, 하혜진 등 수많은 원석들이 성장해 꽃을 피운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선수와 스태프, 사무국 모두 삼위일체로 합심해 매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아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이어졌던 긴 연패가 뼈아팠다. 10연패를 앞두고 GS칼텍스를 격파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9연패라는 긴 추락이 순위에 걸림돌이 됐다.

장 감독은 “아쉬운 점이 여럿 있지만, 긴 연패 기간 가장 고민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딛고 회복탄력성을 높여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소연 감독. KOVO 제공

장 감독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박은서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토종 주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장 감독은 “박은서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그간 부상이 많아 출장하지 못하던 시즌도 많았고, 스스로도 부상 없는 시즌 마무리를 목표로 할 정도였다”며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장은 물론 서브와 공격능력 모두 한 단계 올라섰다. 박은서뿐 아니라 박사랑과 정솔민 등 팀의 소중한 선수들이 각자의 기본기와 클러치 능력을 업그레이드한 한 해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시즌동안 출중한 능력을 보여줬던 외인 조이와 시마무라에게도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감독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의 퍼포먼스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웠다”며 “조이와 시마무라 모두와 다음 시즌에도 같이 해 더 나아진 조직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차기 시즌에 대한 구상으로는 정교함과 팀워크를 강조했다.

장 감독은 “결국 배구는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리시브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리시브 이후의 연결 과정 등을 세밀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거치며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강한 멘탈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의 과분한 사랑과 선수들의 헌신에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과 막바지의 폭발력을 살리면서 잘 짜인 모습으로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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