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아산 … 일자리가 도시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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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이 시대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아산시엔 오히려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아산시는 젊은 인구가 많아 주택 수요의 핵심인 3040세대 비중이 높고, 산업구조 특성상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수도권 인재들이 일하기 위한 수도권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 아산, 천안 일대라 사람들이 꾸준히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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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등 대기업 잇따라 들어오며 청년유입
2025년 아산시 수출액 기초지자체 중 1위

지방 소멸이 시대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아산시엔 오히려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만 많은 도시를 넘어 젊은 층이 정착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다. 기업이 든든한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가 유입돼 활기를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 덕에 경제적 풍요와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이른바 '아산형 성장 모델'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아산시 평균 연령은 42.3세로 나타나 전국 평균(46세)보다 3.7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26년 2월 말 기준 인구는 40만1521명으로 이미 4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35만1618명이었던 아산시 인구는 지난해 40만221명으로 늘어 전국에서 50번째로 40만명을 넘은 도시가 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9700명(2.76%)의 인구가 늘었다.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합계 출산률(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도 다른 지역보다 높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48명에 머무르고 있지만, 아산시는 0.988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
일할 사람도 늘고 있다. 통계청 주민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산시의 청년인구는 9만5727명으로, 2021년 1월(9만1304명) 대비 4423명(4.84%) 증가했다. 이는 충남도 내 15개 시군에서 유일한 증가 사례다. 같은 기간 전국 청년인구는 1468만9994명에서 1364만3376명으로(-7.12%), 충남도는 55만2193명에서 51만3780명으로(-6.96%) 각각 감소했다.
아산시에 청년들이 모이는 배경엔 풍부한 일자리가 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시티, 현대차 아산공장 등 대기업이 위치했고 다수의 일반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산은 2025년 기준으로 18개의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며 미분양율이 2%대에 불과해 사실 사실상 빈틈없이 꽉 찬 '풀 가동' 상태다. 특히 삼성은 올 1월 8.6세대 생산 라인이 위치한 아산사업장에서 제품 출하와 생산 라인의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출하식 및 안전기원 행사'를 마무리했다.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라인을 가동해 정보기술(IT)용 고성능 패널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을 전초기지로 삼아 애플 등 주요 회사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OLED 시장의 '초격차'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월 공개한 2025년 지역별 수출입 통계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수출액 16년 연속 1위(2010∼2025년), 무역수지 17년 연속 1위(2009∼2025년)를 차지했다. 반도체가 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34%에서 지난해 68%로 10년 만에 2배 급증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아산시는 젊은 인구가 많아 주택 수요의 핵심인 3040세대 비중이 높고, 산업구조 특성상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수도권 인재들이 일하기 위한 수도권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 아산, 천안 일대라 사람들이 꾸준히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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