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역사에 이름 새겼다…하드코트 마스터스 6관왕 달성, 페더러·조코비치 반열 합류

이종균 2026. 3. 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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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세계 2위)가 마침내 '하드코트의 제왕' 반열에 올라섰다.

신네르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11위)를 2-0(7-6<8-6> 7-6<7-4>)으로 완파했다.

신네르의 메이저 타이틀 4개 가운데 3개(2024년 호주오픈·US오픈, 2025년 호주오픈) 역시 하드코트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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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 / 사진=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세계 2위)가 마침내 '하드코트의 제왕' 반열에 올라섰다.

신네르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11위)를 2-0(7-6<8-6> 7-6<7-4>)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 결승에 처음 오른 무대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낚아챘다.

이번 우승이 남다른 이유는 숫자가 말해준다. 신네르는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사상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이 기록은 오직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위)만이 달성한 것이었다. 신네르의 메이저 타이틀 4개 가운데 3개(2024년 호주오픈·US오픈, 2025년 호주오픈) 역시 하드코트에서 탄생했다. 하드코트는 신네르의 무대다.

결승 상대인 메드베데프에게 이 대회는 또 하나의 악몽이 됐다. 2023·2024년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잇따라 무릎을 꿇었던 그는 이번에는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하며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을 떠안았다.

신네르는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통산 상대 전적을 9승 7패로 넓혔다. 이 대회 4강에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격침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던 메드베데프였지만 결승의 문턱은 끝내 넘지 못했다.

시즌 초반 호주오픈 4강, 카타르오픈 8강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 신네르는 올해 첫 우승 트로피이자 시즌 최대 무대에서 반등 신호를 힘차게 쐈다.

우승 상금만 151만 달러(약 22억6000만원)다. 신네르의 2026 시즌은 이제 본궤도에 올라섰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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