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갤러리, BAMA 참여 2배 늘었다…지역 미술계 존재감 확대

고은정 기자 2026. 3. 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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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
국내외 136개 갤러리 4천점 선봬
G&갤러리·갤러리 월·전원화랑 등
지역 갤러리 6곳 참여…외연 확장
김유경작 피곤한 야자
국내 대표 미술품 거래시장인 제15회 2026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에서 울산 미술계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울산에서 G&갤러리, 갤러리 월(월 플러스), 뮤즈세움갤러리, 초혜갤러리, 전원화랑, 모아미 갤러리 등 6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울산 참여 갤러리 3곳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로, 지역 미술계의 창작 열기와 외연 확장을 보여 주는 흐름으로 읽힌다.
주한경작 Melody-1014
'바마'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국내외 136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4,00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의 피카소화랑, 갤러리 이듬, 갤러리 화인과 함께 이화익갤러리, 금산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참가하고, 해외에서도 8개국 13개 갤러리가 함께한다.
재이 작 탈피 (다시살아가다)
울산 참여 화랑들의 구성도 다양하다. G&갤러리는 김유경, 리자, 권영진, 박재희, 박화수, 김예원 등 9명의 작가 작품을 내놓는다. 김근숙 G&갤러리 관장은 "울산뿐 아니라 일본, 서울, 부산 등 지역도 다양하고 2000년생부터 1967년생까지 연령층도 폭넓다"라며 "사실 뿐 아니라 추상 등 장르 역시 다양하게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곽은지작 흰빛이 부시어지기 전
갤러리 월 플러스는 곽은지, 박은지, 박준상, 강수현, 정다원 등 7명의 작가와 함께한다. 이 가운데 박준상 작가는 울산 출신으로, 지난해 울산 개인전에서 '시대유감'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현재는 파주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지향작 올록볼록
조철수작 붉은벽돌 (파편의자서전)
초혜갤러리는 조철수, 남지향, 김언영, 손은실, 김성희, 재이 작가 등의 회화와 섬유 작품을 선보이며, 뮤즈세움갤러리는 울산의 주한경, 김경한 작가를 비롯해 김산, 전희경, 남상운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울산 갤러리들의 참여 확대는 단순한 수적 증가를 넘어 지역 작가와 화랑이 미술 시장과 만나는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유재희작 Popmart 크라잉베이비
울산 청년 작가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바마 2030 청년작가전 〈생동하는 노드: 2030의 맥박〉에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유재희, 김소형 작가가 참가한다. 지역 청년 작가의 자생력을 키우고 미래 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바마의 주제는 '노드(NODE): 연결과 확장의 마디'다. 작품 거래를 넘어 예술과 시장, 지역과 세계를 잇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화랑협회 채민정 회장은 "15주년을 맞은 바마는 아시아 미술시장 속에서 중요한 노드로 존재감을 확립했다"라며 "작가와 컬렉터, 공간과 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살아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AMA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