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공천만 벌써 세 번째…지방선거 전 분위기 어수선한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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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 국민의힘이 다시금 6·3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 주도의 '현역 물갈이'와 이에 대한 반발, 또 각 잠재적 후보의 셈법 등이 엇갈리면서 당은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 노선 정당화 등을 요구하며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데 따른 여파로 이뤄지는 세 번째 후보 공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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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신청은 여전히 ‘미지수’
타 지자체장 ‘물갈이’ 반발도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6/mk/20260316153601644laov.jpg)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날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 공고를 시작으로 서울시장 추가 공모를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 노선 정당화 등을 요구하며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데 따른 여파로 이뤄지는 세 번째 후보 공모다.
공관위는 오는 17일 후보 추가 공천 접수, 20일 면접 순으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 시장이 장동혁 지도부의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선결 조건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그의 공천 신청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공관위는 오 시장을 향해 유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이 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 계획을 밝히며 “경쟁에 참여해달라”고 공개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그의 언급처럼 공관위가 이례적으로 ‘재재공모’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반감도 감지된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초단체장 면접을 앞둔 예비후보자가 승강기에 탑승하는 모습.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6/mk/20260316153602933ndmu.jpg)
또 다른 정계 관계자는 “오 시장이 올 때까지 계속 공모를 받겠다는 셈이니,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인디언 기우제식’이라는 조롱이 나오는 것”이라며 “지도부가 처음부터 전향적인 태도로 당 기조 혁신에 나섰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요 지역으로 꼽는 부산의 공천을 두고도 설전이 오가고 있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는 이 위원장과 일부 공관위원들이 현역 박형준 시장과 초선 주진우 의원 간 경선 대신, 주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주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공관위원 일부가 후보자 선출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언급하며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직 공관위원인 정희용 사무총장과 곽규택·서지영 의원 등은 반발하며 회의 중 자리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관위는 또 이날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상대로 현역 중 첫 컷오프를 선언, 김 지사가 강하게 반발하는 상태다. 김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관위가 자유민주주의 원칙과 절차를 파괴했다”며 “저는 공관위 결정을 결코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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