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시니어 사업' 박차…초고령사회 대비
【 앵커멘트 】
시니어 사업이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 전반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시니어 시장 공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단순한 자산 관리만이 아닌 건강과 노후 관리 등 종합 돌봄 컨설팅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보험과 요양, 은행 서비스가 한데 합쳐진 서울 강남구의 한 시니어 센터입니다.
현재 재무 상태를 기반으로 보험을 진단하고 자산관리와 연금, 상속 등 노후 준비를 설계해줍니다.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스트레스 지수 등 건강을 체크해주고, 예산과 건강 상태에 맞는 요양 돌봄 시설을 비교·분석해주기도 합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낙상 사고를 방지하는 AI 등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창조 / KB라이프 시니어웰니스추진파트장
- "보험, 요양, 은행이라는 세 가지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공간으로서, 비금융과 금융이 조화된 최초의 복합 점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양 돌봄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면 채널을 더 많이 만들고자 하고 있고, 비대면 플랫폼도 만들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모바일 뱅킹과 키오스크 사용법으로 인한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치매 단계별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설계하는 전담 조직이 생기는가 하면, 병원과 약국 할인율을 높인 신용카드와 치매보험 등 시니어를 겨냥한 금융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융권이 시니어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54세 이상 인구는 약 1,05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했습니다.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2072년이면 48%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고령화되는 사회 속 시니어 고객이 금융권의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