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경북형 글로컬대학’ 항공·방산 중점대학 단독 선정
‘저고도경제진흥원’ 신설로 드론·UAM 산업 생태계 조성

경운대학교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경북형 글로컬대학 육성 사업'에서 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대학으로 단독 선정되며, 지역 산업의 지형도를 새로 그릴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6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향후 4년간 총 24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 강화에 집중 투자해 경북의 산업 영토 확장을 이끄는 '저고도 경제권' 조성의 앵커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 측은 항공모빌리티 산업을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이 분야의 확장성에 주목해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 핵심 조치로 5개 센터와 3개 연구소로 구성된 '저고도경제진흥원'을 독립 기구로 신설하 항공기술 연구부터 AI 융합 기술 개발, 실증 및 인증 지원, 시제품 제작에 이르는 항공모빌리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
이러한 비전은 교육과 산업, 가치사슬을 하나로 묶는 'A·I·R(AM Ecosystem, Innovation Education, Regional Value Chain)' 전략을 통해 구체화된다. 먼저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AM Ecosystem) 구축을 통해 지역 내 기존 제조 기업들이 항공·방산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지자체와 기업, 군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거버넌스를 통해 정책 마련을 주도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제조(M)·운영(O)·서비스(S)·실증(T) 분야를 체계화한 'M.O.S.T' 교육 체계를 도입해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적기에 배출하며, 지역 산업 가치사슬(Regional Value Chain)을 완성해 연구개발이 곧바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불 감시나 치안, 물류 등 실질적인 공공 서비스 사업과 연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의 현장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는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필수 기반인 공역 환경을 조성하고, 기존에 구축된 168개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희준 경운대 기획조정처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와 맞물린 지금이 지역 기업들이 항공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이라며, "확장성 있는 저고도 경제권을 조성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생태계를 주도하는 거점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