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LA올림픽서 정식종목 데뷔…‘양궁 컴파운드’를 아시나요

양준호 기자 2026. 3. 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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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국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2028년 LA하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양궁 컴파운드 종목이 화제다.

사람의 힘만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리커브 종목과 달리 컴파운드는 기계 장치인 도르래 시스템을 활용해 화살을 쏘는 종목이다.

리커브는 사람의 힘만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종목인 반면 컴파운드는 기계 장치인 도르래 시스템을 활용해 화살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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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시위에 ‘도르래 시스템’ 장착
세트제 아닌 누적 점수로 승리
내달까지 국대 3차·4차 선발전
日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결정
컴파운드 양궁이 올림픽 종목에 편성되면서 이 종목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양궁협회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국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2028년 LA하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양궁 컴파운드 종목이 화제다. 사람의 힘만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리커브 종목과 달리 컴파운드는 기계 장치인 도르래 시스템을 활용해 화살을 쏘는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올림픽에서는 2028년 LA올림픽에 첫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다. 한국 양궁의 새로운 메달 밭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이날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시작되는 국가대표 3차 선발전과 4월 치러질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올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해 1·2차 선발전을 통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의 남녀 선수 각각 20명을 압축했다. 3차 선발전으로 8명씩을 추리고, 최종 평가전을 거쳐 뽑힌 각 3명이 올해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현재 리커브 여자 1~3위는 강채영·안산·임시현이고 남자 1~3위는 김우진·김제덕·구본찬으로 익숙한 이름들이다.

양궁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컴파운드다. 지난해 4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8년 LA 올림픽 양궁에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을 신규 추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기존 리커브 남녀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더해져 올림픽 양궁 금메달이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리커브는 사람의 힘만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종목인 반면 컴파운드는 기계 장치인 도르래 시스템을 활용해 화살을 쏜다. 시위를 당길 때 일정 지점 이후에는 당기는 힘이 줄어들어 조준 중 안전성 유지가 쉽다. 리커브보다 30~40% 속도가 빠르고 미세한 오차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트제가 아닌 누적 점수로 승부를 가리기에 한 발 실수에 승부가 갈린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이후 컴파운드 선수들은 ‘나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에 눈빛부터 달라졌다고 한다. 진천선수촌에서 3차 선발전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해왔다. 2차 선발전까지 컴파운드 여자부는 박예린·박정윤·오유현이 랭킹 1~3위고 남자부는 최용희·이은호·김강민이 1~3위를 달렸다. 컴파운드 분야 세계 최강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5개 금메달을 싹쓸이한 인도가 1위다. 뒤를 네덜란드와 한국이 따라가고 있다. 2025년 기준 국내 양궁 등록 선수 총 2834명 중 컴파운드 선수는 334명이다.양궁협회 관계자는 “컴파운드에도 리커브와 동일한 지원과 투자를 해왔다”며 “2명이던 국가대표 지도자를 작년부터 3명으로 늘렸고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외국인 지도자 초청 특강과 해외 훈련 또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리커브 선수 대상 컴파운드 전향 아카데미도 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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