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불펜 기대주, 필승조 과부하 덜어줄까

박신 기자 2026. 3.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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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불펜진 힘으로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완 임지민은 지난 시즌 막판 150㎞대 중반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 막판 156㎞짜리 직구를 뿌리며 팬들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경기 중반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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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민 구위로 상대 제압
원종해 긴 이닝 소화 장점
지난해 과부하 불펜 지원군

지난 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불펜진 힘으로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할 외인 로건이 부진했고 국내 선발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도는 선수는 신민혁이 전부였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기는 불펜진이 총동원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필승조 피로도가 늘었다. 배재환(70경기·60.1이닝)·김진호(76경기·72.1이닝)·전사민(74경기·82.1이닝)·류진욱(62경기·66이닝)이 나선 경기와 소화한 이닝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이들 모두 지난 시즌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올해도 건강하게 던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이들 부담을 덜어줄 '새 얼굴'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NC 다이노스 임지민이 13일 창원NC파크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김연수 기자

현재로서는 임지민(23)과 원종해(21)가 불펜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우완 임지민은 지난 시즌 막판 150㎞대 중반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며 이름을 알렸다.

2022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50순위로 NC에 입단한 그는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사례다. 전향 직후에도 140㎞대 후반 공을 던지며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23년 팔꿈치 수술 이후 구속이 더 상승했다. 지난 시즌 막판 156㎞짜리 직구를 뿌리며 팬들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임지민은 "재활하면서 트레이너 코치님들과 몸을 만들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뛰고 근력 운동하고 공 던지고 하는 게 일상이 됐다"며 "더 빠른 공을 던지겠다고 해서 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몸이 잘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뷔 초랑 비교했을 때 체중이 4~5㎏ 증가하고 근육량도 늘었다"며 "재활 후에 처음으로 공을 가볍게 던졌는데 구속이 잘 나와서 몸이 잘 만들어졌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원종해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김연수 기자

원종해는 우완 사이드암으로 140㎞ 중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꼽힌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경기 중반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원종해는 주로 투심과 체인지업 두 가지 구종을 던졌다면 올해는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어 던질 예정이다.

그는 "슬라이더나 커브를 자주 던지지 않으니 공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더라"며 "이번 캠프에서 김경태 코치님이 슬라이더나 커브를 높게 보고 던져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실전에서도 던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종해는 삼진에 대한 욕심보다 최대한 적은 공으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1루 주자나 2루 주자가 있다면 땅볼 유도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삼진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거는 공 하나로 아웃카운트를 많이 잡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반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원종해와 접전 상황에서 구위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임지민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NC도 5강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 주전들의 활약만큼이나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이유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