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속 오스카 시상식…"ICE 아웃"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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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행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폴리티코는 "지난해 시상식이 노골적인 정치 메시지를 거의 피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 행사는 정치적 색채가 짙은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레드카펫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는 등 행사를 축소해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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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취소' 지미 키멀, 다큐멘터리 '멜라니아' 비판도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5일(현지시간)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행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폴리티코는 "지난해 시상식이 노골적인 정치 메시지를 거의 피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 행사는 정치적 색채가 짙은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와 마찬가지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판하는 "ICE 아웃" 배지를 착용한 스타들의 모습이 목격되는가 하면,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은 국제장편영화상 시상에 나서 "전쟁에 반대한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과 지미 키멀도 트럼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꼬았다.
그는 자신이 '성기가 작다' 극장(has-a-small-penis theater) 무대에 서 있다며 "그가 여기에 자기 이름을 붙여 보라고 하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케네디센터)의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한 일을 빗댄 것이다.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가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맞서 대체 행사를 개최한 일을 두고는 가수 키드 락이 "길 건너 데이브 앤 버스터스에서 '대안 오스카 시상식'을 열고 있다"며 농담했다.
그는 시상식 초반 "지금은 매우 혼란스럽고 두려운 시대"라면서도 "바로 이런 순간에 오스카 시상식이 특히 더 의미를 갖는다"고도 말했다.
또한 "오늘 밤 우리는 영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예술성, 협력, 인내, 회복력, 그리고 오늘날 가장 보기 드문 가치인 낙관주의라는 이상에도 경의를 표한다"며 "그러니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축하하자.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찰리 커크 암살 사건 관련 발언으로 고초를 겪었던 키멀은 후보에 오른 단편 다큐멘터리들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한 뒤,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를 겨냥해 "백악관을 돌아다니며 신발을 신어 보는 영화"라고 조롱했다.
잠시 뒤 그는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을 하며 "아, 이런. 그의 아내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르지 않은 걸 보고 그는 화가 나겠네"라고도 말했다.
극우 성향의 인물에 맞서는 전직 혁명가의 투쟁을 그린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작품상을 받은 영화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은 현 세계 정세를 두고 다음 세대가 치워야 할 "정리되지 않은 난장판"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2003년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도 미국이 영국 등 연합군과 함께 이라크를 침공한 직후 열렸다.
당시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레드카펫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는 등 행사를 축소해 치렀다. 배우 윌 스미스, 짐 캐리, 케이트 블란쳇 등 일부 시상자들은 행사 참여를 취소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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