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폭죽’ 터진 여자농구 대표팀,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남지은 기자 2026. 3.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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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 기념 모자를 받은 선수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현한다.

한국 여자농구(FIBA 15위) 대표팀이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에 많이 진출한 나라가 됐다.

A조에서는 월드컵 개최국 독일, 2025 아프로바스켓 우승팀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4개팀(한국·프랑스·콜롬비아·필리핀) 중 상위 두 팀이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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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프랑스와 조별 예선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지난 15일(한국시각) 필리핀을 꺾고 2027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국제농구연맹 제공

“예~. ”

월드컵 본선 진출 기념 모자를 받은 선수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현한다. 본선행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다. 한국 여자농구(FIBA 15위) 대표팀이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에 많이 진출한 나라가 됐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각) 프랑스 빌뢰르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27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필리핀(39위)에 105-74로 승리했다. 한국은 1차전 독일(49-76·12위)에는 졌지만, 나이지리아(77-60·8위), 콜롬비아(82-52·19위) , 필리핀을 연이어 잡고 3승1패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A조에서는 월드컵 개최국 독일, 2025 아프로바스켓 우승팀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4개팀(한국·프랑스·콜롬비아·필리핀) 중 상위 두 팀이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1패 뒤 곧바로 강호 나이지리아에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컸다. 이후 콜롬비아를 꺾으면서 흐름을 탔다. 4차전서 선수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는 등 시간이 흐르면서 삐걱대던 조직력도 쫀쫀해졌다. 강이슬은 4경기 평균 19득점으로 골폭죽을 터뜨렸다. 콜롬비아전서 3점슛 7개를 넣었는데, 필리핀전서도 8개를 성공하며 개인 국제대회 한 경기 최다 3점슛도 달성했다. 박지수도 평균 13득점으로 본선행을 도왔다.

박지수는 대한민국농구연맹을 통해 “17회 연속 진출을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은 있었지만, 준비한 게 잘 됐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고 했다. 박수호 감독은 “선수들이 짧은 소집 기간에도 준비했던 전술을 잘 이행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국은 18일 오전 4시30분 세계 3위 프랑스와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박수호 감독은 “세계적인 강팀인 프랑스를 상대로 부담 없이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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