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첫 4강 진출 실패' 일본 이바타 감독 결국 사임…"결과가 전부"

강태구 기자 2026. 3.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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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실패 이후 사임했다.

일본이 WBC 4강 진출에 실패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이바타 감독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을 밝혔다.

허나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우승을 내준 이바타 감독은 이번 WBC에서도 일본 역사상 처음을 4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됐고,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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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실패 이후 사임했다.

일본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5-8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던 일본은 4강을 앞에 두고 좌절하게 됐고, 이는 2006년 창설된 WBC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23년 대회 당시 전승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 대표팀은 이번에도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토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합류하면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한국과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일본은 4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올라 베네수엘라를 만났으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게 되면서 탈락했다.

일본이 WBC 4강 진출에 실패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이바타 감독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을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사무라이 재팬 이바타 감독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전했다. 베네수엘라전 이후 팀 숙소에서 취재에 응한 이바타 감독은 거취에 대한 질문에 결과가 전부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이번엔 패배했으나 일본이 더욱 강해져서 다음에는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바타 감독은 2023년 WBC 우승을 이끈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후임이다. 허나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우승을 내준 이바타 감독은 이번 WBC에서도 일본 역사상 처음을 4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됐고,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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