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17일째 테헤란에 미사일 vs 두바이공항에 드론
이스라엘군 "24시간 동안 목표물 200여 개 타격"
이스라엘, '헤즈볼라 거점' 레바논 남부도 공습
[앵커]
중동 전쟁 17일째,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향해 광범위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이란의 반격도 계속되면서 이라크에 있는 미국 시설들이 공격받았고, 중동 하늘길의 '허브' 역할을 하는 두바이 국제공항이 또 멈춰 섰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은 어디에 가 있습니까?
[기자]
저는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 암만에 와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란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습을 펼치고 있군요.
[기자]
네, 이스라엘군이 오늘 새벽 테헤란에 새로운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테러 정권 기반시설을 타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헤란 시내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국내선 허브인 메흐라바드 공항도 검은 연기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탄도미사일과 중서부 방공망 관련 시설들을 겨냥한 작전을 펼쳐, 지난 24시간 동안 2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 외곽 지역도 밤사이 공습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아직 이란에 수천 개의 목표물이 남아있다"며 최소 3주간 대규모 공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까지 이란에서 1,700개 이상의 군사 자산을 타격했고, 이란 방공 시스템 100여 개와 탐지 시스템 120여 개를 파괴해 이란 영공 대부분에서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중동 곳곳에서 이란의 반격도 계속되고 있는데, 미국 시설들과 공항이 또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동 곳곳에서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라크 당국은 오늘 오전 현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 대사관 주변과 바그다드 북부의 발라드 공군기지 근처에서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에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드론 공격으로 연료탱크 화재가 발생해,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자정 이후 현재까지 60개 이상의 드론을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오늘 새벽 이스라엘을 향한 공습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두 차례 포착해 주민들에게 일시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가 해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물을 향해 총 700기의 미사일과 3,600대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완강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장기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협상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휴전을 요청하지 않았고, 협상조차 요청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요.
아라그치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선택한 전쟁이라며 이란은 계속해서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오래 걸리든 스스로 지킬 준비가 돼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수 없는 불법 전쟁'이라는 점을 깨달을 때까지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목표물 수천 개가 남아 있다고 하고 이란도 장기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면서 조만간 외교적 돌파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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