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홍명보 감독, "손흥민 무득점? 걱정 없어, 대표팀에 여전히 중요하다" (일문일답)

김아인 기자 2026. 3. 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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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아인(천안)]

홍명보 감독은 주장단 손흥민과 이재성의 팀 내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3월 원정 친선경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3월 A매치는 월드컵 조별리그를 대비한 맞춤형 일정이다. 한국은 본선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팀(덴마크·아일랜드·체코·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을 상대한다. 이에 따라 남아공의 가상 상대인 코트디부아르, 유럽 팀의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를 평가전 대상으로 낙점했다.

2연전 모두 유럽에서 치러진다. 홍명보호는 먼저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케인스에 위치한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후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은 3월 원정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대표팀은 5월 말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며, 본선 직전 현지에서 최종 점검을 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만큼 이번 3월 원정은 선수단이 월드컵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고, 팀적으로도 조직력을 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황희찬, 오현규, 조규성 등 유럽파 핵심 멤버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황인범도 일단 명단에는 포함됐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엄지성, 양현준, 홍현석, 배준호, 김주성 등이 3월 명단에 돌아왔다.

베테랑 손흥민과 이재성이 이번에도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다. 이재성은 마인츠와 재계약을 하며 좋은 폼을 보이고 있지만, 손흥민은 최근 LAFC에서 득점력이 저조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 대표팀에서는 없어선 안 될 선수들이다. 손흥민의 경우 지금 득점력 저조하다 하지만 그 선수들만의 역할이 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성도 우리 팀 전술적으로 잘 이해하고 제일 활용 가치가 높다. 이 선수들 우리 팀에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명단 총평

지난 3-4개월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난 12월 조 추첨이 열렸고, 베이스캠프 현장에 가서 답사하면서 결정했다. 1월에는 베이스캠프 사전 답사를 마쳤고, 2월에는 유럽에서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면담도 하고 경기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나름대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선수들과의 소통도 원활히 잘됐다. 한 가지는 경기할 곳이 1600m 고지대이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뛰어본 경험이 적다. 거기서 필요한 것들을 국내 고지대 전문가들과 미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준비했다. 훈련 방법 등 생활 방법,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시기였다.

3월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을 나가기 전 마지막 공식 경기다. 대체로 선수들 구성은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출장 시간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선수는 팀 사정에 의해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데 유럽에서 직접 만났을 때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경기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우리가 생각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거 아닌가 싶어도 로테이션 측면에서 체력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었다. 그런 것들은 우리 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어떤 포지션에서는 완성도를 주문해야 하지만 어떤 곳은 월드컵 전까지는 실험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는 좀 더 조합을 찾아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황인범의 부상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부분은 월드컵 전 경쟁력 갖추기 위해 실험이 필요할 거 같다.

-양현준 복귀

양현준은 지금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하ㄴ고 있다. 전 감독 체제에서는 윙백으로도 좋은 모습 보였고 지금은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일대일 돌파 등 공격적인 주문 받고 있다. 예전에도 양현준을 불렀을 때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자신감도 좋아 보인다. 대표팀 들어오면서 우리 오른쪽 구도도 변화가 있을 거 같다. 당연히 대표팀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카스트로프 수비수 배치

이번에 이명재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체 자원도 있지만 지금 옌스가 소속팀에서 그 포지션 보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도 충분히 실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엄지성 등 공격적인 선수들이 갈 수도 있지만 일단 옌스가 꾸준히 풀타임은 아니어도 60분 이상씩 뛰고 있다. 그 선수와 면담 결과에서도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연습을 많이 못하고 있어서 갑자기 거기 서는 거에 대해 어려운 감이 있었던 거 같다. 본인 역시 이 포지션에 자신감이 상당하고 우리 상황에서 실험하기 좋은 카드라고 봤다.

지금 쓰리백 쓸지, 포백 쓸지 명확하게 결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플랜 A,B가 있다. 상대에 따라 바뀔 가능성은 있다.

-박진섭

지금 가장 큰 고민거리가 그 포지션이다. 박진섭이 전북 현대 있을 때는 4-3-3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힌 명으로 뛰었는데 지금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 역할 하고 있다. 박진섭이 경기하기에 좀 더 좋을 거 같다. 지금 그 자리에 권혁규도 있다. 좀 더 수비적 측면이 필요할 수 있다. 그 포지션에 신장이 큰 선수가 많지 않다. 이기고 있을 때 롱볼 들어오면 해결해 줄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곘지만 실험을 계속 해야 한다.

-3월 2연전에서 가장 얻고자 하는 목표

그동안 해온 방향성을 이어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지난 9월, 10월, 11월 좋은 평가전 마쳤다. 팀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했다. 그걸 계속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다.

-고지대 적응 대비 어느 정도까지 완성됐는가, 어떤 기준으로 적응 훈련 준비하고 있는지

시간을 가지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적응된다. 한 두 달 있으면 되는데 우린 그럴 시간이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지대에 갔을 때 우리에게 불필요한 것들을 완화시켜야 한다. 특히 고지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2-3일 후부터 나온다. 선수들마다 다른 상황이 된다. 그 부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고지대에서 고강도 훈련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런 게 될 거다. 그동안 대표팀이 이란 같은 고지대에서 경기한 사람도 있었고, 그 전에 경험해본 사람도 있지만 지난 이란보다도 더 높은 상황이다.

-황희찬

내가 보러 갔을 당시 부상을 당해서 회복 단계에 있었다. 2주 후에 경기 나간다고 해서 정확하게 2주 후 복귀했고 경기에서 득점도 했다. 뽑힌 기준은 소속팀이 어려운 기준에 있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점이 있지만 지금 구성원들 중엔 좋은 경험을 갖고 있고 어린 선수들 잘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선발했다.

-홍현석 포함, 이동경-서민우 제외

두 선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팀 전체 구조 때문에 발탁이 어려웠다. 홍현석은 이적 후 직접 경기를 봤다. 그 경기 때 출전하지 못했는데 돌아온 후에는 60분 이상씩 경기력 유지하고 있다. 황인범이 오늘 부상 소식이 들려 오면서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맡겨야 한다. 홍현석은 중앙뿐 아니라 윙 포워드 역할도 가능하다. 경기력적인 부분 확인했기 때문에 황인범 결과를 지켜봐야 하면서 홍현석 선발하게 됐다.

-다음 명단까지 엔트리 큰 변화 없을까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팀에서 그동안 보여준 경기력 등을 토대로 마지막까지 선발하는 데 있어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모든 게 완성됐다고 얘기하긴 굉장히 어렵다. 각 포지션마다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 가진 선수들 뽑고 싶다. 그 선수들과 월드컵에 가고 싶다. 지금 당장 모든 것들이 정해졌다고 보기엔 어렵다. 3월 이후 4월, 5월에도 어느 누구도 이 대표팀 다시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벌어질 부상이나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대표팀 현 상황은 어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평가전 치를 건지

9월부터 11월까지는 메인 테마를 가지고 평가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3월도 마찬가지고 결과도 중요하고 내용도 중요하고 경기력도 중요하다. 여러 가지가 중요하지만 우리가 해온 것들을 본선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손흥민, 이재성

두 선수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팀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는 없어선 안 될 선수들이다. 손흥민의 경우 지금 득점력 저조하다 하지만 그 선수들만의 역할이 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성도 우리 팀 전술적으로 잘 이해하고 제일 활용 가치가 높다. 이 선수들 우리 팀에 정말 중요하다.

-공격수 오현규, 손흥민, 조규성 활용법

정해진 건 없다. 다만 상황에 따라 선수들 투입할 계획이다. 세 선수 다 장단점 다르다. 장점 극대화할 수 있을 때 활용할 것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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