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심판 수준 왜 이래? '역대급 오심'이 명승부에 똥칠을…03·04년생의 홈런, 호수비 퍼레이드, 1사 2·3루 'KK'까지 전부 묻혔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수준 높은 야구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듯한 경기였다. 안타깝게도, 심판의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스코어도 치열했지만, 그 내용도 대단했다. 양 팀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8강까지 실망스러웠던 미국은 우승 후보의 자격을 되찾았고,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들의 목 바로 앞까지 칼을 들이밀었다.


특히나 양 팀을 대표하는 '막내뻘' 선수들이 나란히 홈런을 날린 것이 눈에 띈다. 2회 말 도미니카공화국에 선취점을 안긴 선수는 2003년생 3루수 주니오르 카미네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우투수 폴 스킨스를 공략했다.
이번 대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카미네로의 활약에 대한 미국의 대답은 2004년생 로만 앤서니였다. 앤서니는 1-1 동점이 된 4회 초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수비 집중력도 기가 막혔다. 이날 승부처마다 범타로 물러나며 '새가슴' 평가를 벗어나지 못한 애런 저지지만, 수비만큼은 '쇼타임'이었다. 3회 말 2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의 우전 안타 때 3루로 달리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낸 것이 시작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직후인 4회 말에는 선두타자 후안 소토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소토가 출루했다면 도미니카공화국의 중심 타선 앞에 주자가 나가게 되므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지만, 저지가 이를 저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응수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주인공이었다. 5회 초 저지가 가운데로 날린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로 점프해 잡아내는 어마어마한 '홈런 도둑질'을 선보였다. 미국이 2점 차로 달아나지 못하게 막은 결정적인 수비였다.
'슈퍼 캐치' 이후 나온 특유의 '비행 금지 구역(No Fly Zone)' 셀러브레이션에 경기장이 달아올랐다. 하지만 미국도 뒤지지 않았다. 6회 말 매니 마차도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깔끔하게 건져냈다.
결과적으로 위트 주니어의 이 수비가 7회 말에 미국을 도왔다. 1사 2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의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는 중전 안타가 됐다. 그런데 2루 주자 오스틴 웰스가 빨리 스타트를 끊을 수 없었다. 위트 주니어의 '점프 캐치' 가능성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결국 웰스는 3루에서 멈추며 동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숨 돌린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는 1사 2, 3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와 마르테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1점 차 우위를 극적으로 지켜냈다.
이렇듯 한 팀이 '장군'을 외치면 다른 팀이 '멍군'을 선언하는 일진일퇴의 명승부가 약 3시간 동안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모든 명장면을 깨끗이 잊게 만든 치명적인 오심이 나오고 말았다. 그것도 경기 가장 마지막에 말이다.
이날 구심을 맡은 코리 블레이저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은 경기 후반부에 접어들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이미 8회 말 후안 소토의 타석에서 낮은 슬라이더에 손을 들어 루킹 삼진을 만들어 준 전적이 있다.

그런데 같은 오심이 9회 말 2사 3루 풀카운트라는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다. 메이슨 밀러가 앙헬 페르도모에게 던진 8구는 스트라이크 존보다 한참 낮았다. 볼넷이 됐다면 대회 타점 공동 1위를 달리는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이 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심판이 삼진을 선언하며 어처구니없는 오심과 함께 경기가 끝났다. 이보다 심한 '용두사미' 엔딩을 찾기 힘든 수준이다. "오늘 미국 최고의 선수는 심판", "가장 뜨거운 경기에서 나온 수치스러운 판정", "멋진 경기를 끝내는 가장 역겨운 방법" 등 수많은 비난이 SNS에서 쇄도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게임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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