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열풍에 다이어트 관심↑…골다공증 주의

김동주 기자 2026. 3.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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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을 이어가며 배우 박지훈의 체중 감량이 주목받고 있다.

박지훈은 배역을 위해 하루 사과 한 개만 먹으며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의 다이어트 경험이 알려지면서 봄철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근육과 뼈에 빠르게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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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역할 박지훈 15kg 감량
근육·뼈 동시 약화…꾸준한 식습관·운동 필요
김영익 울산자생한방병원장. /자생한방병원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을 이어가며 배우 박지훈의 체중 감량이 주목받고 있다. 박지훈은 배역을 위해 하루 사과 한 개만 먹으며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는 걸 좋아하지만, 배고픔이 얼굴에 드러나야 감정 표현이 가능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식욕을 줄이기 위해 싫어하는 사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의 다이어트 경험이 알려지면서 봄철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근육과 뼈에 빠르게 영향을 준다. 칼로리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신체는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다. 근육량이 줄면 뼈와 관절을 보호하는 힘도 약해진다.

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 등 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신체는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려고 뼈에서 칼슘을 끌어쓴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골밀도가 낮아지고 근육과 뼈가 함께 약해진다.

이런 변화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영양 불균형이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골절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대학생의 평균 골밀도가 일반식 학생보다 낮았다. 채식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일반식 학생보다 골밀도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특정 식품군에만 의존하는 다이어트가 뼈 건강에 해롭다는 근거다.

건강하게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하려면 극단적 다이어트보다 꾸준한 식습관과 운동이 필요하다. 체중 감량이 어렵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체중 감량 중에도 오장육부를 활성화하고 근육과 뼈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개인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근골격계 손상을 예방한다.

주요 한약재인 의이인은 혈액 순환을 돕고 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담습을 제거한다. 부종 완화와 이뇨작용으로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숙지황은 근육량 감소와 무기력을 막고, 뼈를 구성하는 혈액과 진액을 보충해 골밀도 유지에 기여한다. 나복자는 소화 기능을 회복시켜 칼슘, 단백질 등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마황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운동 효과를 높여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

이미 골밀도가 낮아진 경우에도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SCI(E)급 국제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인삼, 골쇄보 등이 포함된 한약 복합 처방이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이었다. 이 처방이 뼈를 분해하는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고, 뼈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을 촉진해 골밀도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김영익 울산자생한방병원장은 "극단적인 체중 감량으로 손상된 근골격계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이에 악화될 수 있다"며 "체중 감량 중에는 근육과 골밀도를 지키는 치료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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