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프로당구 최초 월드챔피언십 3연패… 김영원, 최연소 왕중왕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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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김가영(43·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사상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했다.
김가영은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당구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여자부(LPBA) 결승에서 한지은(25·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1(9-11, 11-5, 11-7, 11-1, 11-2)로 꺾고 우승했다.
김가영은 이번 우승을 포함해 2023~2024시즌부터 매 시즌 월드챔피언십 '왕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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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은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당구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여자부(LPBA) 결승에서 한지은(25·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1(9-11, 11-5, 11-7, 11-1, 11-2)로 꺾고 우승했다.
김가영은 이번 우승을 포함해 2023~2024시즌부터 매 시즌 월드챔피언십 ‘왕좌’를 지켰다. 2020~2021시즌부터 시작된 총 6차례 대회 중 김가영이 4차례 정상에 섰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의 선수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김가영은 “우승은 항상 기분 좋다. 이번 대회에서 기복이 많았는데 결국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행복하다”며 “모든 경기가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번 시즌에도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아직 수준을 높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 20승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열린 프로당구 남자부 결승에선 김영원(19·하림)이 조건휘(34·SK렌터카)를 4-2(10-15, 15-10, 15-8, 9-15, 15-13, 15-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김영원은 이날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과 함께 최연소(18세4개월25일) 왕중왕전 우승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김영원은 이번 시즌 10개 투어 중 7개 대회를 외국인 선수가 휩쓴 가운데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2승을 올리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김영원은 1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재밌게 당구를 해라. 하고 싶은 거를 하라고 하셨다. 그 말을 가슴에 새기고 이번 월드챔피언십까지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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