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중진 컷오프? 與에 대구시장 상납하는 것…승복 못 해”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3. 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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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6일 "공천의 핵심은 '사람을 자르는 혁신'이 아니라 '이기는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처럼 당 내분이 일어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려는 건 해당 행위다.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상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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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핵심은 ‘사람 자르는 혁신’ 아냐…공관위원장 전권 위임은 당헌·당규 위반”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6선(대구 수성갑)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025년 12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6일 "공천의 핵심은 '사람을 자르는 혁신'이 아니라 '이기는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처럼 당 내분이 일어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려는 건 해당 행위다.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상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부의장은 장동혁 대표의 '공천 전권 위임' 취지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권을 맡기겠다는 말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면서 "공천관리위원회는 공관위원들 뜻을 모아 운영하라는 합의체이지, 위원장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라며 "지금까지 공관위원장이 공천해 놓고 잠적한 것 말고 무슨 책임을 진 적이 있었나"라고 꼬집었다.

현역 중진 의원에 대한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설에 대해선 "중진을 컷오프 할 정도면 국회의원도 다 그만두게 해야 한다. 컷오프당할 정도로 당에 쓸모가 없다면 왜 당에 두나"라며 "그런 조치가 이뤄진다면 절대 승복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두고 주 부의장은 "김 전 총리가 예전에 대구시장 선거에서 40.33%를 얻었다"며 "우리가 지리멸렬하고 내분이 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면 그건 민주당 시장을 만들어주려는 해당 행위"라고 재차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현 김영환 충북지사를 이번 충북지사 후보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 추가 공천 신청을 받아 (공천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관위 출범 후 현역 광역단체장 컷오프는 김 지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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