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전 여친 결혼식 축가 불렀다…왜? "신부가 남편 앞에서 오열, 분위기 이상해져" ('동치미')

윤희정 2026. 3. 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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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전 여자 친구 결혼식에서 축가까지 부른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스맨 특집, 나는 왜 거절을 못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장훈은 "축가를 부르던 중 갑자기 신부가 눈물을 터뜨렸다"라며 "나 때문에 운 건 아니고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 부른 노래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였는데, 노래가 조금 슬프지 않냐. 그러다 보니, 신부가 울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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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가수 김장훈이 전 여자 친구 결혼식에서 축가까지 부른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스맨 특집, 나는 왜 거절을 못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장훈은 "지금까지 축가를 최소 200번은 불렀다. 가수를 그만두게 된다면 '축가 때문에 그만둘 것 같다'라고 할 정도로 많이 불렀다"라며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한 여자 후배가 축가를 부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이를 승낙했다고 밝힌 김장훈은 "전화를 끊은 뒤 얼마 후 묘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상대가 과거 잠시 교제했던 전 연인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다시 전화를 걸어 '예전에 나랑 잠깐 만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자기한테 '아직 마음이 있냐'라고 하더라. '없다'라고 대답했더니, '그러면 뭐가 문제냐'라고 하길래 결국 결혼식에 가게 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장훈은 "'혹시 네 남편이 알게 될 수도 있지 않겠냐. 그래도 괜찮냐'라고 물었다"라며 "후배가 '(남편은) 절대 모른다'라고 대답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결국 당일 축가를 부르게 된 김장훈. 그는 노래를 부르던 중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져 당황했다고. 김장훈은 "축가를 부르던 중 갑자기 신부가 눈물을 터뜨렸다"라며 "나 때문에 운 건 아니고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 부른 노래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였는데, 노래가 조금 슬프지 않냐. 그러다 보니, 신부가 울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위기가 정말 이상해졌다. 결국 처음 본 신랑이 나한테 노래를 빨리 끝내 달라는 식으로 신호를 보내더라. 그 상황이 너무 황당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963년생인 김장훈은 1991년 정규 1집 '늘 우리 사이엔'으로 데뷔해 이후 '난 남자다'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꾸준한 기부 실천과 사회 공헌 활동으로 가요계 대표 '기부 천사'로 통한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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