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필요" 현직 김영환 내친 국힘…충북지사 선거 혼전(종합)

김용빈 기자 2026. 3. 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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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재선 도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공천 심사에서 배제되면서 충북지사 선거 구도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 지사를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 추가 접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지사가 공천 대상에서 제외되고 추가 접수 방침까지 나오면서 당내 경쟁 구도는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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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3약' 경쟁 구도 흔들, 다자 경쟁 체제 전환 가능성
김 지사 "하루 이틀 내 입장 정리"…민주당도 예의주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컷오프(공천배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16 ⓒ 뉴스1 이승배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선 도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공천 심사에서 배제되면서 충북지사 선거 구도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 지사를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 추가 접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번 결정이 현직 도지사의 공적이나 그간의 성과를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기 위한 차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정치 변화의 필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고, 시대교체와 세대교체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 구도는 사실상 '1강 3약'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지사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다른 주자들이 추격하는 형세였다.

그러나 김 지사가 공천 대상에서 제외되고 추가 접수 방침까지 나오면서 당내 경쟁 구도는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구도는 무너지고 다자 경쟁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로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치권의 시선은 김 지사의 향후 행보에도 쏠리고 있다. 재심 요청에 나설지, 또 이를 둘러싼 지지층 반발이나 조직 움직임이 실제 선거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지사는 공천 배제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예정됐던 북부권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도청으로 복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는 대변인실을 통해 "갑작스러운 발표여서 상황 파악과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루 이틀 후에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현직 광역단체장의 이례적인 컷오프가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 변수가 본선 구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직 광역단체장이 공천 과정에서 배제되는 일은 흔치 않은 사례"라며 "이번 결정이 선거 판세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지켜봐야 한다. 각 캠프의 선거 전략 수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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