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뜬금 요청 받은 중국..."오히려 역으로 이용할 수도" [Y녹취록]

YTN 2026. 3. 16. 13: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청구서는 받았고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청구서를 받아든 국가는 쉽사리 NO, 이렇게 하기 숩지 않은 상황인데 청구서를 받아든 국가들의 입장은 어떤지 저희가 정리를 해 봤습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신중하게 검토해서 판단하겠다. 지금 상황에서는 모범답안일 수밖에 없는데요. 일본은 독자적인 판단이 기본 원칙이다라고 했고요. 영국은 다양한 선택지를 논의하겠다. 프랑스, 비유럽과 함께 준비하겠다. 중국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상호 적대 행위 중단부터 하라. 중국이 청구서를 받아들고 제일 황당했을 것 같기는 한데 우리 배는 다 드나드는데 왜 우리가 같이 가야 되냐 이런 입장도 보였을 것 같거든요.

◆박원곤> 트럼프 대통령의 아주 전형적인 압박술이죠. 왜냐하면 중국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이 일정 수준 예외로 하기 때문에 드나드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앵커> 지금 중국 선박은 다 드나들고 있는 거죠?

◆박원곤>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거죠. 이란의 원유는 사실 제재 하에 있기 때문에 살 수 없는데 중국이 이란 원유의 80%를 구매해 주지 않습니까? 사실상 이란의 돈줄이 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국이 그만큼 이란에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나서서 이란의 확전하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그것을 중단시키도록 해라라는 것이고요. 앞으로 있을 이번 달 말, 다음달 초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아마 이 문제를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서 뭔가 중국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미국이 이 지역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려고 한다. 그래서 중국이 들어갔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에 5개 국가를 얘기했는데 4개 국가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인데 중국이 들어간 것은 이런 이유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 미중 정상회담도 2주 정도밖에 안 남아 있고 미국에서 중국의 입장에 따라서 미중 정상회담 연기될 수도 있다 이렇게 압박하고 있거든요. 시진핑 주석이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보십니까?

◆이원삼> 시진핑 주석은 연기까지 하기는 좀 힘들지 않겠냐. 일단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마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가능성은 어떤 것이든지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 중국한테 이것을 얘기하는 것도 정상회담 때 자기들의 유리한 전략을 위해서 압박하는 카드 중에 하나고요.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만약 이 전쟁의 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걸 효과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건 중국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을 어떻게 해서든지 압박을 하거나 아니면 회유를 해서라도 휴전 내지는 압박하는 카드로 쓰고 싶어 하는 건데 중국은 뜻이 다른 데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 중동 쪽으로 들어갈 때 이란이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중국의 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모든 걸 희생하면서까지 이란을 보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중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대만 쪽의 전략들이지. 그리고 이란 같은 경우는 그냥 지금의 체제가 유지돼도 좋고 설사 이 체제가 바뀐다 하더라도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은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상황을 즐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원곤> 제가 판단하기에는 중국이 오히려 이 카드를 역으로 이용할 수 있거든요. 트럼프가 압박을 가하는데 사실 중국은 이란의 영향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에서 그래, 시진핑 주석이 우리가 이란에 영향력을 끼쳐서 호르무즈 해협을 일정 수준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을 시도를 해 볼 테니까 대신에 미국이 하고 있는 고율의 관세라든지 아니면 기술 장벽 같은 것을 낮춰라. 그런 식의 것을 요구할 수 있고 그리고 좀 얘기를 나누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게 장기전으로 가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이란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누군가가 나서서, 어느 국가가 나서서 뭔가 중재를 하고 그것을 넘길 수 있는 모멘텀이 있어야 되는데 중국이 그런 영향력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여지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가 중재 좀 할 테니까 관세는 양보해라, 이런 얘기가 오갈 수 있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박원곤> 그런 식으로 자신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