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박에 라면 가격 내렸지만…신라면·불닭 빠진 '생색내기용' 지적
김태인 기자 2026. 3. 16. 13:06
정부가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이른바 '라면 4사'에 "물가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하자 일제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신라면과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 각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 제품들은 가격 인하 품목에서 제외돼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 사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한 상품을 보면 농심은 안성탕면·무파마탕면 등 12종, 오뚜기는 진짬뽕·짜슐랭 등 8종, 삼양식품 삼양라면 오리지널 등 2종, 팔도 비빔면·왕뚜껑 등 19종입니다.
그런데 인기 상품을 대부분 이번 가격 인하 품목에서 빠졌습니다. 농심은 '톱5' 라면 가운데 신라면·짜파게티·너구리 등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오뚜기 역시 주력 상품인 진라면이 제외됐고, 삼양라면은 매출 1위 품목인 불닭볶음면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팔도는 인하 품목도 19종으로 가장 많고, 대표 제품들도 대부분 포함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업체별 인하된 가격을 반영할 방침이지만, 주요 제품들이 빠지면서 정부의 물가 안정에 제대로 기여하는 게 맞는지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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