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회담 앞서 합의사항 마련"…이란 전쟁은 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양국 정상이 이달 말에 논의할 합의 사항을 마련했다.
그러나 준비 시간이 부족하고 미국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양국 무역 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무역·투자위원회 설치 논의…핵심 광물도 의제 올라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양국 정상이 이달 말에 논의할 합의 사항을 마련했다. 다만 이란 전쟁이 돌발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어서 5개월 만에 다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이 가입하지 않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파리 본부에서 6시간 이상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16일 세부 사항 조율을 위한 기술적 협상으로 회담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농업, 핵심 광물, 무역 등 잠재적인 합의 사항들을 이달 말 베이징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인" 회담을 주도했다며, 이 회담은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물 마련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권은 양국 정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중국 측은 가금류, 쇠고기, 대두를 제외한 곡물 등 미국 농산물 추가 구매 가능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소식통은 중국은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따라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양국은 교역과 투자 실무를 관리할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등 양국 간 무역·투자 메커니즘 설치 문제를 논의했다. 소식통은 무역위원회가 더 구체화한 안으로, 양국이 서로의 국가 안보나 핵심 공급망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균형 잡힌 방식으로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제품과 분야를 찾는 데 목적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위원회의 경우 광범위한 투자 정책을 수립하지는 않지만, 양국 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개별적인 투자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핵심 광물 문제도 의제에 올랐다. 미국 측은 미국 항공우주 산업이 제트 엔진 터빈 등에 사용되는 이트륨을 중국으로부터 조달할 수 없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소식통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 더 까다로운 사안들에 대해 "일부 완화 방안을 모색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보잉 여객기와 미국산 석탄, 석유, 천연가스 구매를 늘려주기를 바란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준비 시간이 부족하고 미국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양국 무역 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웬디 커틀러 전 USTR 대표는 "양국 정상들이 올해 최대 4차례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성과들은 1년 동안 분산돼 단계적으로 발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달 정상회담을 빼면 시 주석의 방미,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수 있다.
이달 말 정상회담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유지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자신의 중국 방문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장훈 "전 여친 결혼식서 내가 축가…남편 앞 오열, 분위기 이상했다"
- "두물머리 차디찬 강물에 내버려진 내 동생을 찾고 싶다" 형의 절규
- "복덩이 우리 며느리가 복을 가져왔네요"…복권 1등 10억 당첨 쾌재
- 유난히 음식 집착한 '모텔 살인' 김소영…첫 범행 후 "000 먹고 싶다"
- "아랫집서 5년간 피아노 소리, 나도 소음 복수하려 발망치"…응원 쏟아졌다
- 업무 실수 여직원에게 벌레 먹인 상사…"회사에 진 빚 탕감해 줄게"
- "인성·연봉 완벽한 예비신랑, 못생긴 얼굴 적응 안돼…2세 닮을까 걱정"
- '생사기로' 김수용 눈뜬 후 의료진에 첫마디 "내 명품 점퍼 누가 잘랐어"
- 이소라 "성대 다쳐 한 때 100㎏에 혈압 190…집에만 있었다"
- '5월 결혼' 최준희, 옆구리 노출 파격 웨딩드레스 입고 청순 미모 발산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