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한국에 깊은 감사” 韓 ‘사막의 빛’ 작전, 일본인 중동 탈출 도와

문영규 2026. 3. 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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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동에 발이 묶인 일본인 3명이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탈출한 것에 대해 한국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방금 전,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에서 출발한 한국군 수송기가 일본인 3명을 태우고 서울에 도착했다"며 "한국 정부 및 한국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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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동에 발이 묶인 일본인 3명이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탈출한 것에 대해 한국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방금 전,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에서 출발한 한국군 수송기가 일본인 3명을 태우고 서울에 도착했다”며 “한국 정부 및 한국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엑스(X)]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중동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막의 빛’ 작전을 실행했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1대는 지난 14일 오전 한국을 출발해 리야드에 도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은 수송기에 타기 위해 리야드로 집결했다.

수송기는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우고 이륙해 15일 오후 5시 59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우리 군 수송기가 일본 국민 탈출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24년 9월 한국과 일본이 체결한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덕분이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통해 제3국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난 11일 한국인 11명은 일본 정부가 리야드에 투입한 전세기에 탑승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귀국한 현지 체류 교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연합]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번에는 일본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에 한국인들과 그 외국인 가족 등 총 16명이 탑승한 바 있다”며 “이는 ‘제3국에서의 자국민 보호에 관한 한일 간 상호 협력’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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