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기 막판 수비 붕괴...슬롯 리버풀 감독, "놀랍지 않을 정도...큰 좌절 느껴"

정승우 2026. 3. 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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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또다시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다.

이번에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고, 챔피언스리그 경쟁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만약 이런 막판 실점이 없었다면 리버풀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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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또다시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다. 이번에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고, 챔피언스리그 경쟁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시즌 내내 반복되고 있는 '막판 실점' 문제로 상위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전반 18분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 리버풀 선수들도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소보슬라이는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라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또 마지막 순간에 실점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 이후에만 8골을 내줬다. 단일 시즌 기준 구단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0-2011시즌의 7골이었다.

이 8골은 모두 승점 손실로 이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에는 경기 막판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고 리즈 유나이티드, 풀럼, 토트넘과는 마지막 순간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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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막판 실점이 없었다면 리버풀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을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와의 승점 차도 단 1점이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강한 비판을 내놨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경쟁 측면에서 완전히 재앙 같은 결과다"라며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승점을 잃게 돼 있었다. 그런데 리버풀은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반 내내 불안했다. 리버풀은 완전히 정신을 놓고 있었다"며 경기력을 비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역시 문제를 인정했다. 그는 "이 클럽이 얻어야 할 승점에 비해 너무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막판 실점은 매번 같은 방식은 아니다. 오늘은 긴 볼과 세컨드 볼 상황에서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흐름을 보면 마지막 순간 실점이 놀랍지 않을 정도다. 그래도 매번 일어날 때마다 큰 좌절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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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 관중의 야유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슬롯 감독은 "팬들이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수요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다시 팀을 응원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에게 유일한 위안은 17세 윙어 리오 은구모하의 활약이었다. 그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7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는데, 이는 2023년 5월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슬롯 감독은 "그는 16세 때부터 빠르게 성장해왔다. 오늘 같은 경기력은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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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현실은 냉정하다. 막판 실점이 반복되는 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은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번 시즌 리버풀은 그 대가를 이미 여러 차례 치르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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