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20만명대 증가 지속…신규 구인·구직은 감소

고홍주 기자 2026. 3.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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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달 25만8000명 늘면서 2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난달은 2025년 2월보다 설 연휴 영향으로 휴무일이 3일 정도 더 많았다"며 "휴무일에는 사업장에서 구인을 하지 않고 있고 구직 등록자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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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서비스업 가입자 증가 견인…제조·건설 감소세는 완화
청년·40대 가입자 감소 지속…60세 이상 20만명 증가
설 연휴 영향 구인·구직 감소…1인당 일자리 0.37개 그쳐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1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상반기 영남대학교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채용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3.11.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가 지난달 25만8000명 늘면서 2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정부의 구인구직 플랫폼인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과 구직 인원이 모두 줄면서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7에 그쳤다.

고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3만9000명으로 2025년 2월과 비교해 25만8000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내내 10만명대 증가에 그치다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으로 20만명 중반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26만9000명(2.5%)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보건복지업 가입자 수가 1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5만2000명), 사업서비스업(2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만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했다.

올해 1월 37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도·소매업 가입자 증가폭도 지난달 더 확대됐다.

제조업은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전자·통신과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업종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체 감소 규모가 300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감소 역시 2023년 10월부터 29개월째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달 감소 규모가 1만9000명으로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건설업도 3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감소 규모는 1만1000명으로 다소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6만7000명 줄면서 2022년 9월부터 42개월째 감소 중이다. 40대도 1만2000명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완화됐다.

반면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0만1000명이 늘면서 노년층이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50대는 4만8000명, 30대는 8만9000명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구인배수는 0.37이었다. 지난해 2월(0.40)보다 낮은 것은 물론, 0.36을 기록한 2009년 2월 이후 역대 2월 중 가장 낮은 상황이다.

이는 설 연휴 영향으로 기업의 구인인원과 구직자 모두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구인은 1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25.9%) 감소했고, 신규구직도 34만5000명으로 8만6000명(-19.9%) 감소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난달은 2025년 2월보다 설 연휴 영향으로 휴무일이 3일 정도 더 많았다"며 "휴무일에는 사업장에서 구인을 하지 않고 있고 구직 등록자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영향으로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감소했다. 건설업(-7500명), 제조업(-4500명) 등에서 줄었다.

전체 지급자 수 역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3만5000명(-5.2%) 감소했고, 지급액도 9480억원으로 1248억원(-11.6%)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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