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7개…금융위기 이후 최저

김용훈 2026. 3.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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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가 0.37까지 떨어지며 채용시장 냉각 신호가 지속됐다.

신규 채용 수요가 크게 줄면서 구직자 대비 일자리 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신규 구직 역시 34만5000명으로 8만6000명 감소했지만 구인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구인배수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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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신규 구인 4.5만명 급감…일자리 100개에 구직자 270명
고용보험 가입자 1563만명…서비스업 고용 증가세 지속
1월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가 0.37까지 떨어지며 채용시장 냉각 신호가 지속됐다. 신규 채용 수요가 크게 줄면서 구직자 대비 일자리 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고용 규모 자체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배수는 0.37로 전년 동월(0.40)보다 하락했다. 이는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가 0.37개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구직자 100명에 일자리는 약 37개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2월(0.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은 12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5000명(25.9%) 감소했다. 제조업과 보건복지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구인이 줄었다. 신규 구직 역시 34만5000명으로 8만6000명 감소했지만 구인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구인배수가 낮아졌다.

노동부는 설 연휴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는데 그 기간에는 사업체들이 구인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구직 등록은 계속 이뤄지기 때문에 구인배수가 낮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8000명(1.7%) 증가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090만4000명으로 26만9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업이 11만7000명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숙박·음식점업(5만2000명), 사업서비스업(2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명) 등에서도 고용이 확대됐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3000명으로 3000명 감소해 9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도 74만4000명으로 1만1000명 줄며 31개월째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전자·통신, 기타 운송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 고용이 늘며 감소폭은 다소 완화됐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가입자가 20만1000명 늘었고 30대는 8만9000명, 50대는 4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6만7000명 감소했고 40대도 1만2000명 줄었다.

구직급여 지표는 감소했다. 2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명(25.8%) 감소했고 지급자는 63만4000명으로 3만5000명 줄었다. 지급액 역시 9480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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