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고정금리 상단 6.5% 돌파…2년 5개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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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발 불안의 영향은 대출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속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결국은 소비자들이 만나는 대출금리까지 뛰고 있는 건데, 그럼에도 대출 수요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성훈 기자, 은행 대출 금리가 어느 수준인가요?
[기자]
지난 13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혼합·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50~6.504%로 집계됐습니다.
약 두 달 사이 금리 상단은 0.2%p 넘게 올랐습니다.
2023년 10월 말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오늘(16일) 기준으로도 6.58% 수준까지 오르면서 7%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유가가 치솟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채권 금리는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약 두 달 사이 3.58%에서 3.86%로 0.28%p 뛰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지표인 1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같은 기간 0.2%p 상승하면서, 최고 금리가 5.34%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부동산 규제로 주담대 대출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1조 4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이 같은 증가폭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경우 월 기준으로 2021년 7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인데요.
최근 증권사 이체액이 느는 등 은행 신용대출 자금은 상당수 증시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이달 들어 한때 33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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