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땐 빨리, 내릴땐 찔끔?…고유가 속 추경 20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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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국내에서도 당장 기름값을 잡고 이번 사태가 불러올 경제적 충격을 잡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분주합니다.
선두에 서 있는 대책은 추경인데, 이달 중 국회 제출을 목표로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거론되는 추경의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시장에서는 최소 10조 원에서 최대 20조 원 규모가 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재원 배경으로는 최근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가 있는데요.
증권가 분석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약 90조 원에 달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법인세가 5조 원 이상 더 걷힐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주식시장 거래가 늘면서 증권거래세 수입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KB증권은 거래세 초과 세수만 5조 원 가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15일),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추경 편성을 논의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 편성을 강조한 만큼 추경안 윤곽은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최근의 물가 혼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석유 최고가격제인데, 지금 기름값은 어떻습니까?
[기자]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 836.5원으로 전날보다 3.6원 내렸습니다.
경유 가격은 1천836.2원으로 4.9원 하락하면서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휘발유보다 낮아졌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 862.7원으로 전날보다 2.1원 내렸고, 경유 가격도 1천 851.4원으로 1.4원 하락했습니다.
다만 최고가격제 시행 첫 이틀에는 두 자릿수 하락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1~2원대 하락에 그치며 가격 인하 속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이미 확보해 둔 재고 물량이 소진돼야 가격 인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정책 효과가 실제 체감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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