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피’ 재안착, 국제유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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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유가와 주가가 거의 완전한 '역상관 관계'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하고, 유가가 떨어지면 증시는 반등하는 흐름이 최근 한 달 동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5600대로 마감한 11일은 간밤 WTI가 -11.94% 하락해 배럴당 83.45달러까지 후퇴했다.
정도는 다르지만 이런 현상은 최근 한 달가량 계속됐고, 미국 S&P500 지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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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단기 상관계수 -1 근접
“중동사태發 인플레 여부 촉각
반도체 등 기술기업 실적 주식”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유가와 주가가 거의 완전한 ‘역상관 관계’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하고, 유가가 떨어지면 증시는 반등하는 흐름이 최근 한 달 동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코스피와 WTI 가격 간의 단기(4주) 상관계수가 -1에 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최근 시장 추이를 따라가다 보면 이러한 흐름이 두드러진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전장보다 9.7% 상승해 배럴당 95.73달러를 기록한 날이다.
코스피가 1% 넘게 올라 5600대로 마감한 11일은 간밤 WTI가 -11.94% 하락해 배럴당 83.45달러까지 후퇴했다. 정도는 다르지만 이런 현상은 최근 한 달가량 계속됐고, 미국 S&P500 지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이런 흐름의 배경에는 ‘유가 상승=인플레이션’이라는 시장의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물가를 좌우하는 가장 대표적인 변수로 꼽힌다.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운송비와 생산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매우 커진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질 경우 통화정책 전망도 함께 달라진다는 점이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주요 상승 동력으로 삼아왔는데,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다시 자극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곧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유동성 확대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다.
유가 상승이 일시적 충격에 그칠 경우 증시는 다시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정원일 상상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전쟁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내러티브를 지배하고 있으나,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경제의 시스템적 위기로 전이될 것인지는 냉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전쟁 이벤트가 경제 성장의 구조를 훼손할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이며, 물가 경로에 미칠 영향은 추가적인 데이터 확인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만 연구원도 “글로벌 경기 사이클이 무너질 때 지수는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 진입한다”며 “4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글로벌 경기 사이클 확장 유지를 기반으로 지수는 상승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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