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美 관계사' 실버베이, 알래스카서 가공 운영 중단…"어획량 감소 탓"

진유진 기자 2026. 3. 16.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현지 관계사인 연어 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즈(Silver Bay Seafoods, 이하 실버베이)'가 올해 알래스카 코르도바(Cordova) 가공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16일 실버베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연어 어획량 전망 하락을 반영해 올해 남은 기간 알래스카 코르도바 가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WS 연어 어획량 전망 하락…코르도바공장 연내 가동 중단
가공은 발디즈·수어드로 집중…알래스카 연어 산업 구조조정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현지 관계사인 연어 전문기업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현지 관계사인 연어 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즈(Silver Bay Seafoods, 이하 실버베이)'가 올해 알래스카 코르도바(Cordova) 가공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연어 어획량 전망이 낮아지면서 생산 거점을 재편해 비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어획량 감소와 재고 부담이 맞물리며 알래스카 연어 산업의 구조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실버베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연어 어획량 전망 하락을 반영해 올해 남은 기간 알래스카 코르도바 가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PWS) 지역 드리프트·세인 어업에서 잡힌 연어 매입은 지속한다.

브랜슨 스피어스 실버베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PWS 지역 연어 어획량 전망이 낮은 상황을 고려해 어민들의 조업 기회와 경제성을 우선하는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며 "올해 가공은 발디즈(Valdez)와 수어드(Seward)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연어 산업 전반의 공급 불확실성 속에서 가공업체들이 생산 효율을 재조정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현지 업계에서는 올해 연어 어획량 전망이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가공업체들이 생산 거점과 운영 구조를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실버베이는 최근 수년간 알래스카 수산 가공시설을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 확장을 이어왔다. 딜링엄(Dillingham)과 포트 몰러(Port Moller) 가공시설을 비롯해 노스 나크넥(North Naknek)과 폴스 패스(False Pass) 어업 지원 시설, 케치칸(Ketchikan) 가공 공장, OBI 씨푸즈(OBI Seafoods) 잔여 지분 등을 확보하며 알래스카 연어 가공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러한 인수 확대와 함께 어획량 감소 전망이 겹치며 산업 재편이 가속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열린 '글로벌 수산물 시장 콘퍼런스(Global Seafood Market Conference)'에서도 알래스카 연어 산업이 재고 부담과 낮은 어획 전망 속에서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버베이는 정부 공급 계약을 통해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미국 농무부(USDA)와 약 8만8000캔 규모 핑크연어 통조림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07만 달러(약 105억원)다.

다만 코르도바 가공 중단은 일시적 조치다. 회사는 올해 실제 어획 실적과 내년 어획 전망이 발표된 이후 시설 운영 재개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알래스카 어류·게임국(ADF&G)은 올해 PWS 지역 핑크연어 어획량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어 회귀량 예측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공업체들의 생산 계획 역시 어획량 변동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편 실버베이는 코르도바 시설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최소 인력을 남겨 시설 관리와 어선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시 근무 인력은 8명 수준으로, 평소 약 250명이 근무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코르도바 어업 종사자들을 위한 판매 시장과 선단 지원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Copyright © THE GURU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