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11어시스트 뿌리는 동안 실책은 ‘0’... 대체 불가 ‘무결점 사령관’ LG 양준석

김채윤 2026. 3.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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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180cm, G)의 대체자를 찾을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LG는 양준석이 활약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양준석은 "아셈 마레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프로 커리어에서 이렇게 좋은 외국 선수와 함께 뛸 수 있는 건 행운이라 생각한다. 더 강해지기 위해 계속 소통하고 있다"라며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이날도 LG는 양준석이 빠진 1쿼터 약 2분여 동안 8점의 스코어링 런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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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원주/김채윤 기자] 양준석(180cm, G)의 대체자를 찾을 수가 없다.

창원 LG는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77-69로 이겼다. 시즌 전적 4승 2패로 우세 확정.

아셈 마레이(28점 17리바운드)와 칼 타마요(19점), 유기상(15점)이 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를 완성한 주인공은 양준석이었다.

양준석은 이날 34분 42초를 소화하며 11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공격 3)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경기 운영 능력이 눈부셨다. 공식 기록상 1개의 턴오버가 찍혔지만 이는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공격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낸 결과였다. 사실상 인플레이 상황으로 한정하면 ‘턴오버 0개’에 가까운 완벽한 경기를 펼친 셈. 

양준석의 가치는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비율(AST/TO)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올 시즌 양준석은 이 지표에서 4.4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신주영(3.4)과의 격차도 클 뿐만 아니라, 리그 평균치인 1.7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다.

또한 올 시즌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턴오버가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친 사례는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184cm, G)이 3차례, 부산 KCC 허훈(180cm, G)이 2차례 기록한 것이 전부다. 양준석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데이터로도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양준석의 활약은 재능과 좋은 환경이 만난 결과다. 양준석은 ‘정통 1번’ 포인트가드로, 확실한 마무리가 가능한 빅맨과 함께할 때 가치가 극대화된다.

그런 점에서 LG는 양준석이 활약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골밑 장악력에서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아셈 마레이(204cm, C)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양준석은 “아셈 마레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프로 커리어에서 이렇게 좋은 외국 선수와 함께 뛸 수 있는 건 행운이라 생각한다. 더 강해지기 위해 계속 소통하고 있다”라며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하지만 LG에게는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비시즌부터 이어진 ‘양준석 백업 문제’다. 이날도 LG는 양준석이 빠진 1쿼터 약 2분여 동안 8점의 스코어링 런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양)준석이와 (유)기상이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크게 성장했다. 이제는 제 역할을 다 해준다”면서도 “준석이의 출전 시간이 가장 큰 고민이다. (윤)원상이와 (한)상혁이가 그 시간을 잘 버텨줘야 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령탑의 걱정에도 양준석은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양준석은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아직 젊어서 괜찮다. 코트에 오래 머무는 건 그만큼 믿음을 받는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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