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유입 늘려라”, 오픈AI와 앤스로픽 경쟁 뜨거워
앤스로픽은 제공 사용량 늘려

최첨단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라이벌 관계인 두 회사, 오픈AI와 앤스로픽이 사용자 유입 전쟁을 치르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와 앤스로픽이 ‘AI를 전쟁에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립하면서 역설적으로 앤스로픽의 AI인 클로드 사용자 유입이 늘어나고 오픈AI의 챗GPT 사용자가 감소한 가운데, 사용자 유입을 늘리려는 각종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오픈AI가 AI 영상 생성기인 소라(Sora)를 챗GPT에 통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라는 오픈AI가 2024년 선보인 AI 영상 제작 도구다. 오픈AI는 2025년 소라 앱을 론칭하고 서비스했지만, 이후 다양한 AI 영상 생성 툴이 등장하며 인기가 식었다. 특히 중국 바이트댄스의 시댄스가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소라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모바일 앱 시장 분석 업체 앱피겨스에 따르면, 소라 앱의 올해 1월 다운로드 수는 전달 대비 45% 감소한 약 120만건을 기록했다. 한때 1위였던 앱스토어 순위는 올해 초 101위까지 밀려났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내부 논의 결과, 소라에서 제작된 영상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사용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이렇자 오픈AI는 작년 ‘지브리 스타일’로 사용자 유입을 크게 늘렸던 사례를 재현하기 위해 소라를 챗GPT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챗GPT에 사진을 올리면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풍으로 바꿔주는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챗GPT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픈AI는 현재 9억명에 달하는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를 바탕으로 소라 사용량을 늘리고, 이를 챗GPT의 핵심 기능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앤스로픽은 이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오는 27일까지 미 동부 기준 평일 오전 8시~오후 2시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 중 5시간 동안 클로드 AI 사용 제공량을 기존의 2배로 제공한다. 기업용 구독 모델을 제외한 무료, 프로, 맥스 등 모든 구독 요금제에 적용된다. 그동안 클로드는 성능이 좋지만 제공 사용량이 적다는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피크 시간이 아닌 때 멈춰 있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피크 시간 집중되는 GPU 사용량을 분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미 국방부와 갈등으로 앤스로픽 클로드의 구독자가 단기간 빠르게 늘었는데, 지속적으로 반복 구독을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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