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강원 인구감소 지역 중 방문 소비 경쟁력 1위

류호준 2026. 3.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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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는 지난해 3분기 속초를 찾은 방문객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15만원으로 집계되면서 강원 인구감소(관심)지역 가운데 방문 소비 경쟁력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 관심 지역 지정은 위기가 아니라 국가 인구정책 체계 속에서 도약할 기회"라며 "중앙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보에 나서고 방문 중심 도시에서 체류와 정주가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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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홈·휴가지 원격근무 등 인구 유입 정책 주효
벚꽃 핀 영랑호와 눈 쌓인 설악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난해 3분기 속초를 찾은 방문객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15만원으로 집계되면서 강원 인구감소(관심)지역 가운데 방문 소비 경쟁력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주민등록인구와 체류 인구를 합산한 개념이다.

강원에서는 기존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2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부터 강릉·동해·속초·인제 등 4개 시군이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시는 주요 생활인구 지표 대부분에서 도내 감소(관심)지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5만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으며, 단위 면적당 생활인구 역시 8천771명/㎢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체류 인구 배수는 10.3배로 나타났고, 타 시도 거주자 비중도 88.1%로 관심 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단위 면적당 생활인구는 2025년 3분기 속초시 생활인구 평균 92만7천여 명을 행정 면적 105.76㎢로 나눈 수치로, 실제 활동 인구의 공간 집중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는 동해시보다 약 4.1배, 강릉시보다 약 7배, 인제군보다 약 46배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속초가 단순 관광지를 넘어 소비와 체류가 함께 이뤄지는 '고소비·고집중형 방문 도시' 구조를 갖췄음을 보여준다.

시는 인구감소 관심 지역 지정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할 '인구감소 대응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는 방문객을 체류와 정주로 연결하는 전략을 비롯해 세컨드 홈과 휴가지 원격근무 정책, 청년 및 생활인구 유입 확대 방안, 중앙정부 재정사업 확보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통계는 속초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방문이 실제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방문객 1인당 소비액이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속초 관광의 질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감소 관심 지역 지정은 위기가 아니라 국가 인구정책 체계 속에서 도약할 기회"라며 "중앙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보에 나서고 방문 중심 도시에서 체류와 정주가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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