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모신용 리스크? "'이 신호' 뜨면 삼전·SK하닉 빼세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차영주 소장
■ 방송일 :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 출연 :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부서장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테크 기업의 AI데이터센터 수요이지만, 중소 AI기업 붕괴될 경우 반도체 수요 둔화 나타날 우려
- 사모대출 파장으로 인한 반도체 위기? "직접적으로 D램·낸드 가격 꺾인다면, 반도체 시장 전망치 뒤집힐 될 가능성도"
- 또 한가지 '하이일드 신용시장 금리', 현재 조금 상승 중..급등할 경우 위험성 인식해야
- 美 사모대출 파장, 사적으로 모집한 대출이어서 실제 규모 파악도 어려워 '깜깜이 시장'
- 글로벌 사모시장 규모 2조3천억달러 중 美 사모시장 70% 차지
- 작년 車 대출 '트라이컬러' 부실 등은 중소대출 펀드였다면, 지금 문제되는 불루아울·블랙록·JP모건 등 대형 펀드에서도 환매 요구에 환매 중단된 상황
- 장기 대출에 대해 투자금 일부만 회수 요청한 상황이라, 환매 어려워..시장은 '환매 중단=부실'로 받아들이는 듯
-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앞세워 글로벌 증시의 '프록시' 역할
-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과거 경험상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크게 견인하진 못해..美 증시에도 낙관론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차영주 : 이란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최근 글로벌 증시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 더 주목하고 있는 건 미국 담보대출 시장의 위기론입니다. 미국 사모 신용 시장을 키운 소프트웨어 산업이 흔들리면서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내 돈 당장 돌려달라" 판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위기가 터지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까지 큰 타격을 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주요 운용사들의 주가는 최근 40~5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부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원태 : 네, 안녕하십니까.
◆ 차영주 : 현재 지금 코스피 시장을 놓고 보면 한 1%대 상승, 코스닥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슈로 금융시장에는 융단 폭격에 가까운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율은 1,500원을 뚫고 국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자체는 줄어들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윤원태 : 네. 오늘 증시도 예상보다는 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약보합 출발할 거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1% 수준의 코스피 상승을 보이고 있고요. 반대로 지난주 코스닥이 상당히 강세를 보였었는데 이번 주에는 상대적으로 지금 오늘 삼성전자, 하이닉스 투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견조합니다. 시장 상당히 견조한 것 같은데, 우선은 금리만 보면 금리가 전쟁 전후로 미국채 금리 기준으로 0.34% 정도 상승을 했고요. 한국채 금리도 10년물 기준으로 0.26%가 상승을 했습니다. 금리의 상승 폭도 상당히 크고요. 환율도 오늘 지금 1,500원 레벨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증시의 경우에는 반대로 코스피 기준으로만 보면 역사적인 기록을 했죠. 12.06%라는 큰 폭의 하락세를 처음에 보였고 그다음부터 점차 진폭을 줄여오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폭은 점차 지금 축소돼서 오늘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지금 지난주 금요일 미국 장보다도 반등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한국 시장이 저는 지금 '글로벌 증시의 프록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차영주 : 어떤 얘기죠, 그건?
◇ 윤원태 : 수익률로 보더라도 지금 전 세계 수익률 중에 가장 앞서고 있잖아요. 올해 이번 전쟁 때문에 12.06% 떨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 YTD로 보면 여전히 가장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반도체라는 가장 큰 업종을 등에 지고 있고 지금 전 세계 글로벌 모든 업종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라든가 성장이 좋은 건 반도체 업종이다라고 모두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증시의 프록시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관점에서 오늘의 반등은 상당히 고무적이고 의미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 차영주 :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 석유 시설 타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실제로 타격에 나섰죠. 군사 시설은 타격을 한 상태고, 유가가 100달러 선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것이 장기화된다라든지 그런 면에 있어서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으신가요?
◇ 윤원태 : 최근에 증시의 움직임이 유가의 움직임과 똑같습니다. 오늘도 100불 언저리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결국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유가 이게 다 일단 연관성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유가의 방향성이 저는 좀 꺾이지 않을까라고 조금은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운행할 수 있게 호위함들을 배치하겠다라고 하고 있고 한국에도 그 부분을 지원해 달라라고 멘트가 나왔는데 조만간 1~2주 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란에서도 적국이 아니면 우리는 통과시켜주겠다라고 멘트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만 된다라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계속한다고 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만 열린다라면 유가는 안정될 수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기존의 유가가 60불대로 돌아오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100불에서 한 70~80불대까지만 돌아오더라도 수급상으로는 상당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조금은 전망은 어렵지만 길게 봤을 때는 조만간 열리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차영주 : 지금 뉴스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고 상황이 굉장히 급변하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적국이 아닌 이상 열겠다라는 기사가 나왔죠. 그전에 주말에 나온 월가의 뉴스를 보게 되면 투자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지금 전쟁을 낙관하고 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지금 유가가 100달러까지 온 상태면 미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변동성을 보여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적국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영향을 받을 것인데 이렇게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으로 보고 계십니까?
◇ 윤원태 : 말씀해 주신 대로 저도 그 낙관론자에 들어가 있는 사람인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이게 경로를 본다면 유가의 상승이 결국에는 물가의 상승으로 직결이 돼야 되는데, 과거의 케이스들을 보면 일시적인 전쟁과 유가 상승은 유가의 상승이 물가의 상승을 크게 견인하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 유가가 얼마나 장기화되는지 여부가 핵심일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예측이 어려운 거죠. 그리고 장기화된다고 하더라도 기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금 러시아 원유도 또 수입하겠다.
◆ 차영주 : 베네수엘라 원유도 있죠.
◇ 윤원태 : 베네수엘라 원유도 있고 러시아 원유까지 들이겠다라고 하니까 유가의 숨통이 트일 만한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니까 이란 석유뿐만 아니라,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가 아니더라도 방법론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유가 100달러 수준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저도 조금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차영주 : 자, 사모 신용 얘기를 본격적으로 한번 해볼 텐데요. 현재 지금 미국의 사모 신용 시장이 문제다라고 얘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모대출 펀드는 월가의 새 돈줄로 불리면서 AI 시장에 타격을 줄 정도로 위험해지고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청취자분들이 궁금하실 텐데 사모 신용이 정확히 뭔가요?
◇ 윤원태 : 의미부터 조금 쉽게 풀이해 보면 사모, 사적으로 모집한. 만약에 사모 대출이다 그러면 사적으로 모집한 대출,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고 있는 펀드라든가 이런 것들이 공모입니다. 대부분 공적으로 모집한 대출이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사모 신용의 경우에는 사적으로 암암리에 모집을 하다 보니까 공모 펀드와는 전혀 다른 성격인데,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이 공시 의무가 없습니다.
◆ 차영주 : 이게 공개적인 게 아니니까.
◇ 윤원태 : 맞습니다. 보통 한국 사모펀드의 경우에는 49인 이하 제한을 두게 되거든요. 그럼 투자자도 49인밖에 못 들어가는 겁니다, 그 펀드에. 그렇게 되다 보니까 공시 의무도 없고 투자자 제한도 있고, 그렇게 되다 보니까 투자도 일반 공모 펀드 대비해서 규제도 완화적이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또는 대출이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공시 의무가 없다 보니까 시장에서도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규모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이 어렵고, 그리고 내가 자금을 투자했는데 어디에 투자했는지도 시장에서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깜깜이 시장에서 이 문제점이 최근에 드러나고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또 어떻게 보면 걱정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이 걱정이 환매로 돌아오는 상황이 지금 지속되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규모 면에서 보면 지금 글로벌리하게 사모 시장 규모가 2조 3천억 달러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이 중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한 70% 정도가 되고요. 지금 한 1조 5천억 달러 정도 되는 걸로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도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사모이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는 파악이 어려운데 1조 5천억 달러 정도로 추산이 되고 있고, 지금 일부 펀드에서 환매가 발생하면서 시장에서는 조금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우리가 블랙록, 블루아울 이런 것들은 대표적인 사모펀드라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환매 요구가 최근에 빗발치고 있다라는 소식들이 있는데 이게 심각성을 띠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게 파장이 어떻게 전이가 되는 건가요?
◇ 윤원태 : 우선은 지금 작년 제이미 다이먼이 "바퀴벌레"라고 표현을 했었죠. 바퀴벌레가 한 마리만 있는 건 아니다. 그 한 마리가 첫 번째 사모펀드가 부실이 났었는데, 그게 자동차 대출 펀드였습니다. 자동차 대출 펀드에서 '트라이컬러'라고 하는 자동차 대출 펀드에서 부실이 났었고요. 그다음에 '퍼스트 브랜드'라는 또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부실이 발생을 하면서 바퀴벌레가 한 마리만 아니다라고 했는데, 앞서서 작년 9월에 발생했던 이 부실은 정말 중소 대출 펀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거는 말씀해 주셨던 블루아울, 블랙록 모두가 알고 있는 펀드들이잖아요. 거기에 JP모건도 최근 들어서는 환매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상당히 큰 규모의 운용을 하고 있는 운용사다 보니까 여기서 투자자들이 환매 요구를 했는데 환매 요구를 중단한 겁니다.
◆ 차영주 : 펀드에 "내 돈을 달라"고 그러는데 그걸 중단한다는 건가요?
◇ 윤원태 : 네. 중단한 겁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투자자들이 "아니 무슨 일이 있길래 내 돈을 안 주고 중단해 버리는 거야?"라는 걱정이 지금 걱정을 키우고 있는 단계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중단을 할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중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단을 한 거고요. 중단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사모 대출로 나가 있는 상황인데, 대출이 나가면 보통 저희가 주담대 받더라도 5년, 10년 이렇게 받아버리잖아요. 그러면 계약상으로 5년 동안은 대출받은 사람은 상환을 안 해도 되는 겁니다. 근데 이 대출에 돈을 투자한 사람들은 달라고 하니까 그렇게 되면 일부 대출을 팔아야 되거든요. 근데 문제는 지금 투자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모두가 달라고 하면 이거 다 그냥 팔면 되는데 일부 투자자만 돈을 달라고 하니까 그중에 일부 자산만 매도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나머지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단이다라고 지금까지는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시장의 우려는 환매 중단이 부실이다라고 지금 직결해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거는 조금 분리해서 봐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은 환매 중단 상황은 맞고, 문제는 블랙록이나 JP모건, 블랙스톤은 환매 중단입니다. 근데 블루아울이 조금 걱정이 되는 게 보통 개방형이라고 하더라도 분기당 5%까지는 환매를 받아주겠다라고 규제를 열어두는데 블루아울은 지금 영구적으로 그냥 중단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환매 요구를 받았고 일부는 이미 환매를 해 줬는데 너무 많은 요구를 받다 보니까 "우선 우리 조금 멈추고 생각해 볼게"라고 한 게 지금 블루아울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인 거고요. 이 사모 대출 시장이 대부분 폐쇄형으로 갑니다. 폐쇄형이라는 거는 투자자가 만기까지 환매를 요구할 수 없는 펀드가 폐쇄형이고, 개방형의 경우에는 일부는 환매를 요청할 수 있는 건데 지금 말씀드렸던 블루아울이나 블랙록 이런 것들은 최근 들어서 개방형으로 많이 펀딩을 하다 보니까 환매 요구를 받고 있고 그 부분들이 지금 환매 요청에 대해서 중단을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지금까지 말씀하신 사모 신용 시장 리스크가 중요하게 지금 다뤄지는 이유가 AI 시장 때문이라고 하던데, 그 관점은 어떤 관점인가요?
◇ 윤원태 : 최근 들어서 AI 기업들이 돈을 조달하는 데 사모 시장으로 돈을 많은 부분 조달했었습니다.
◆ 차영주 : 그러니까 은행권을 통하지 않고 사모 시장을 통했다.
◇ 윤원태 : 맞습니다. 저희가 잘 알고 있는 하이퍼 스케일러들은 그렇지는 않은데 그 중소기업들, 그 밑에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 기업은행으로부터 조달이 어렵다 보니까 사모 신용으로부터 조달을 많이 했고 그게 전체 지금 사모 대출 중에서 한 20~30%를 차지하고 있는 규모고요. 이 부분들이 최근 들어서 AI '클로드'가 출시되면서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고 하는 용어를 들어보셨을 텐데, 레거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붕괴론이 불거지면서 여기에 투자자들이 지금 환매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 불거지고 있고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사모 신용에 들어가 있는 AI 기업들에 대한 불안감이 환매를 더 극대화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지금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사모 신용과 1대1 계약을 맺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면서 이게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리스크가 미국에서 현실화되게 된다면 결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어떻게 되느냐가 청취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윤원태 : 오늘 주가 오르는 거 보면 아직까지는 시장의 걱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걱정은 없는데 이 경로를 생각해 본다면 지금은 중소 AI 기업들이 붕괴론이 불거지고 있는 거고요. 삼성전자·하이닉스의 가장 큰 매출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수요가 상당히 크다 보니까 직접적으로 연관성은 없는데, 만약에 사모 신용이 더 커져서 금융시장에 더 타격을 받게 된다면 금융시장 안에서의 주가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 그리고 이렇게 중소 AI 기업들이 붕괴가 된다면 결국에는 반도체 시장 전체 수요에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다 보니까 여기서 나타날 수 있는 수요의 둔화 이 부분을 조금 걱정해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지금은 환매 중단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기업 AI 중소기업들이 붕괴됐다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놓고 볼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그 부분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차영주 :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국내 대신증권에서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이 200조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더 높였는데요. 그리고 반도체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모건 스탠리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금 매수 기회다라고 주가 전망치를 더 높였는데요. 어떻게 보면 사모 신용 문제가 미국만의 문제로 끝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쪽에 전이가 되고 있는데 국내 증권사나 외국계 증권사에서 목표가를 높인다 하더라도 이런 질문을 한번 드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반도체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낀다면, 지금 국내외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대다수고 부장님도 긍정적인 쪽이신 것 같은데 반대로 여기서 이 신호가 나타나면 "반도체를 좀 조심하자" 이렇게 볼 수 있는 신호도 혹시 있을까요?
◇ 윤원태 : 가장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건 D램 가격 보시면 됩니다. D램 가격이 지금 전쟁 중에도, 정확히는 D램 가격과 낸드 가격일 것 같은데요. 전쟁 중에도 지금 낸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 사모 대출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이 가격이 꺾이게 된다면 지금 삼성전자·하이닉스 합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올해 400조 전망이 나오고 있거든요.
◆ 차영주 : 점점 올라가죠.
◇ 윤원태 :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200조였는데 지금 합쳐서 400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 전망의 가장 큰 근간은 D램·낸드 가격이 올라간다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오르는 게 아니라 반대로 꺾여버리게 된다면 이거는 반도체 시장 전망치가 다시 거꾸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 지표는 사모 신용이다 보니까 사모 신용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보는 지표가 미국의 하이일드 스프레드입니다. 하이일드 신용시장의 금리를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최근 들어서 조금 고개를 들고 있는 건 맞습니다. 다만 작년 평균 정도까지 지금 올라온 상황이고요. 이게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항상 급등을 하게 되는데 이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급등할 경우에는 정말 좀 위험하다라고 인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마지막 질문 드리면 현재 지금 미국 같은 경우는 사모 신용, 블랙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환매를 중단하면서 심각성이 벌어지고 과거에 우리가 트라우마로 떠올리는 게 2008년 신용 경색에 대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굉장히 강한데요. 우리 증시 전망 짧게 좀 한번 해 주시죠.
◇ 윤원태 : 우선은 전쟁은 전망이 어렵습니다. 모두가 그럴 것 같은데요. 전쟁이 끝난 다음을 저는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투자자들 지금 변동성이 상당히 심한데 조금은 이 변동성을 쫓아가지 마시고 우선은 조금 내려놓고 보시다가 전쟁이 끝난 후를 조금 생각하셔서 만약에 여기서 지금 5,000포인트까지 다시 떨어지게 된다면 매수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증권사들이 막 또 증시 좋다 보니까 7,000~7,500 이런 식으로 제시를 했는데 삼성전자 투톱만 보더라도 주가 상승 가능성 모멘텀은 상당히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도체를 주축으로 한 주요 주도주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한다면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은 상당히 유효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5,500선에서 머물러 있는데 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열린다면 다시 6,000선으로 회복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차영주 : 네. 생생주식경제소,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부서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원태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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