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은·은·금’ 김윤지 “재능 숨긴 장애인들, 후회 없이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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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선 19세 김윤지(BDH파라스)가 단일 대회 메달 5개를 따내며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가 한 대회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고, 단일 대회 메달 5개라는 한국 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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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틀어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여름 수영·겨울엔 노르딕스키 선수로
특수교육체육과 수석 차지 ‘팔방미인’
“후배들에게 도움 주는 선배 되고 싶다”
![▲ 김윤지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 인터벌 스타트 좌식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김윤지는 58분23초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6/kado/20260316110059522dzjv.jpg)
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선 19세 김윤지(BDH파라스)가 단일 대회 메달 5개를 따내며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가 한 대회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윤지는 15일(현지시간) 생애 첫 동계 패럴림픽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가 체육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고, 선수가 될지도 몰랐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 가운데 내외부 요인으로 재능이 있어도 펼치지 못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계 패럴림픽을 통해 노르딕스키가 경쟁력이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같다”며 “제 경기나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분이 있다면 정말 환영한다. 매력을 느꼈다면 후회 없이 스포츠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냈다. 한국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고, 단일 대회 메달 5개라는 한국 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도 새로 썼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걸려 마지막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며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는 오래 활동한 베테랑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됐다는 점이 특히 기쁘다”고 밝혔다.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여자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20㎞ 인터벌 스타트(좌식) 경기가 열린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고의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김윤지가 결승선을 지나며 환호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6/kado/20260316110101030qtpj.jpg)
2006년생인 김윤지는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스키를 타는 팔방미인이다. 학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한국체대 특수교육체육과 1학년 1학기 과 수석을 차지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강했다”며 “무엇을 하든 잘하고 싶었고, 해내고 싶었으며 내가 한 말은 지키고 싶어 하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끈기는 빛났다. 패럴림픽 통산 24개의 메달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버티는 노르딕스키 무대에서 결국 그를 꺾고 2관왕에 올랐다.
경기 운영에서도 성장을 보여줬다. 앞선 스프린트와 인터벌 경기에서 초반 오버페이스로 마스터스에게 역전을 허용했던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중반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잡아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윤지는 “경기를 하다 보면 항상 이길 수는 없고 늘 웃을 수만도 없다”며 “부진한 경기라도 그 안에서 배우는 것이 있고, 그것이 결국 다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자신의 경기를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는 만큼, 저 역시 제가 한 만큼의 축하를 받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김윤지 #경기 #후회 #대회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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