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허수 조회수 논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조회수 노출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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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산 온라인 입찰 플랫폼 '온비드(Onbid)'의 조회수 노출 시스템이 개선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 상반기 안에 공공자산 온라인 입찰 플랫폼 온비드 조회수 노출 시스템을 수정할 예정이다.
16일 대전CBS 취재를 종합하면, 캠코는 공매 물건 조회 과정에서 실제 입찰 참여 의사가 있는 이용자를 선별해 조회수를 집계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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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산 온라인 입찰 플랫폼 '온비드(Onbid)'의 조회수 노출 시스템이 개선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 상반기 안에 공공자산 온라인 입찰 플랫폼 온비드 조회수 노출 시스템을 수정할 예정이다.
16일 대전CBS 취재를 종합하면, 캠코는 공매 물건 조회 과정에서 실제 입찰 참여 의사가 있는 이용자를 선별해 조회수를 집계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캠코는 대전CBS에 "현재 공매 물건의 조회수로 불필요한 경쟁이 야기될 여지가 있다"며 "공정한 가격 결정을 위해 직접적으로 조회수를 노출하기보다는 최적화된 진성 조회수를 기반으로 공매 물건에 대한 시장 관심도를 보여줄 방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조회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추진되는 것으로, 공사가 사실상 시스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지난 2024년 5월 지하상가 점포 440곳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온비드로 진행했다.
당시 상인들은 영업 중인 자신의 점포 조회수가 높게 나타나자 경쟁자를 의식해 무리한 입찰가를 적어냈고, 일부 점포의 낙찰가는 입찰 전보다 20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상인들이 온비드 내 점포별 조회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특정 점포 인기와 관계없이 모든 점포의 조회수 평균이 균일하게 나타나는 등 이상 흐름이 발견됐다. 또 특정일에는 440곳 점포의 조회수가 동시에 급감하는 현상도 포착됐다.

상인들은 "조회수 조작 의혹을 밝혀달라"며 대전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결과, 조회수 이상 현상은 경공매 대행업체의 다수 조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공매 대행업체는 경매 및 공매를 대행하는 영리 목적의 민간 업체로, 당시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찰 물건을 반복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따르면 당시 입찰에서 경공매 대행업체의 조회수는 6만 7954회를 기록했는데, 입찰 물건 전체 조회수의 90%를 차지했다. 또 특정일에 모든 점포 조회수가 급감한 이유도 대행업체의 휴일과 관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부 전문가와 상인들은 당시 입찰은 온비드 시스템 허점이 부른 불공정 입찰이었다고 비판했다.
산군 법률사무소 이승현 변호사는 "이 사안에서 90% 이상의 허위 조회수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공공자산을 팔아치웠다는 것은 경쟁 및 비공개 입찰의 취지를 완전히 무력하게 만드는 불공정거래로 무효로 볼만한 사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로지하상가 상인 이모씨도 "온비드는 전국 공유재산과 국유재산이 거래되는 국가 공공입찰 플랫폼"이라며 "이 시스템이 반복 조회나 자동화 프로그램에 취약하다면 이 문제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국가기관이 운영하고 공공기관이 의뢰한 입찰이 공정할 것이라고 믿고 입찰에 참여하는 국민이 더 이상 속는 일은 없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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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박우경 기자 spac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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