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트럼프에 등 돌리는 나토…"차라리 美보다 中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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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고립주의를 강하게 내세우면서 동맹국들이 미국을 바라보는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영국 여론조사기관 퍼블릭 퍼스트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선 트럼프 재집권 후 미국보다 중국에 의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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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美보다 첨단기술 앞서…10년 뒤 패권국은 中" 우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고립주의를 강하게 내세우면서 동맹국들이 미국을 바라보는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보다는 중국을 신뢰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영국 여론조사기관 퍼블릭 퍼스트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선 트럼프 재집권 후 미국보다 중국에 의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의존할 국가로 미국보다 중국을 선택한 비율이 캐나다는 57%, 독일은 40%, 프랑스는 34%, 영국은 42%로 집계됐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에 대해 상당수의 응답자들은 중국이 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후 관세를 부과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을 방위비 인상 등으로 압박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그린란드를 병합하려고 시도하면서 동맹국들과의 갈등이 고조됐다.
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국무부 중국·대만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마크 램버트는 "미국 정부가 마치 괴롭히는 듯한 방식으로 행동하면서 중국을 도와준 셈이 됐다"며 "사람들은 여전히 중국의 도전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제 미국은 더 이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움직이지 않고 오직 자국 이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미국보다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모든 국가에서 중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25세 이상보다 18~24세 미만에서 더 많았다. 이는 젊은 층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에 대한 정보를 얻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의 정책 연구원인 알리차 바출스카는 젊은 세대는 미국이 중국을 권위주의 정권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하면서 동시에 자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우리가 중국에 대해 거짓말을 들어 왔다'는 목소리를 강화하면서 젊은 세대의 사회적 정서는 미국에 등을 돌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4개국 모두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첨단 기술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중국을 기술적으로 더 발전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독일이 55%, 캐나다가 54%, 영국이 53%, 프랑스가 50%로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에서만 응답자의 53%가 미국을 선택했다.
10년 내에 세계 패권을 장악할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비율도 독일이 51%, 캐나다가49%, 프랑스가 48%, 영국이 45%를 기록해 4개국 모두 미국을 선택한 비율을 앞질렀다. 미국 응답자의 63%만 미국이 세계 패권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부대사를 지낸 사라 베란은 "중국 기술과 혁신 우위에 대한 세계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6~9일까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각각 최소 2000명씩 총 1만 28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진행된 조사라 미국에 대한 반감은 이후 더욱 증가했을 수도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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