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길리’ 김길리 또 금메달…임종언과 세계선수권 ‘2관왕’ 합창

민성기 2026. 3.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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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전 2관왕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회 1,500m 우승자인 김길리는 이 종목 2연패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2관왕을 달성했다.

김길리와 임종언은 혼성계주 결승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2번 주자였던 김길리가 네덜란드 선수의 반칙으로 충돌하며 넘어졌고, 한국은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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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500m에서 우승한 김길리(가운데). [A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전 2관왕에 성공했다. 남자부 임종언(고양시청)도 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1초003을 기록,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2분31초298)과 커린 스토더드(미국·2분31초386)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전날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던 김길리는 1,500m 결승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 1,500m 우승자인 김길리는 이 종목 2연패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2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종언(가운데). [AP]

남자부에선 임종언의 레이스가 빛났다.

임종언은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25초805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1분26초315)와 나일 트레이시(영국·1분26초660)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1,500m에서 우승했던 임종언은 1,000m 금메달 추가로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2관왕을 이뤘다.

김길리와 임종언은 혼성계주 결승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2번 주자였던 김길리가 네덜란드 선수의 반칙으로 충돌하며 넘어졌고, 한국은 4위에 그쳤다.

임종언, 이정민(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화성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 이정민이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에 성공해 캐나다 선수와 결승선에서 뒤엉키며 0.003초 빠르게 통과해 우승하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이정민이 결승선을 앞두고 바깥에서 안쪽으로 급하게 들어와 캐나다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한국의 페널티를 선언해 금메달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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