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변수?…트럼프 “호르무즈 협조 없으면 연기 가능”

김영희 2026. 3. 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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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문제를 두고 중국을 거듭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 해협을 통해 석유의 90%를 들여오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보호하는 작전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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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르무즈 해협 통해 석유 90% 들여와”
나토에도 “무응답·부정적 반응 미래에 나쁜 영향” 경고
▲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문제를 두고 중국을 거듭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 해협을 통해 석유의 90%를 들여오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보호하는 작전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2주는 긴 시간”이라며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에 대한 입장을 정상회담 전에 밝히지 않을 경우 회담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을 언급하며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추가 설명을 내놨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혜택을 받는 나라들이 그곳에서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거론하며 동맹국들의 역할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면 나토의 미래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나토를 도울 필요가 없었지만 그렇게 했다”며 “이제 그들이 우리를 도울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토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이 더 많은 기뢰 제거함을 파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유럽이 미국보다 훨씬 많은 기뢰 제거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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