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지인베, '빅사이즈 여성복' 1위 공구우먼 경영권 인수

최석철 2026. 3. 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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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15일 15: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플랫폼의 강자인 공구우먼이 싱가포르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I)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CCGI는 공구우먼 지분 44.1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지난 2019년 공구우먼에 약 147억 원을 투자했던 TS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일부 지분을 매각해 원금 대비 두 배가 넘는 투자금을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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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대표 및 TS인베 각 500만주 매도, CCGI 지분 44% 확보
주당 7200원, 전체 거래금액 720억원
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 시장 공략 가속화 전망
이 기사는 03월 15일 15: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플랫폼의 강자인 공구우먼이 싱가포르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I)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공구우먼은 기존 최대주주 보유한 주식 공구우먼 1000만주를 CCGI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체결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김주영 공구우먼 대표가 500만주, 2대 주주인 TS인베스트먼트가 500만주를 매각한다. 주당 매각가격은 7200원으로 지난 13일 종가 대비 10.8%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전체 거래 금액은 720억원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CCGI는 공구우먼 지분 44.1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김 대표와 TS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는다.

김 대표와 TS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나머지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거래 종결일 전까지 주당 4774원에 CCGI에 매도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주주들이 남은 지분을 사전에 약정된 가격에 처분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공구우먼에 약 147억 원을 투자했던 TS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일부 지분을 매각해 원금 대비 두 배가 넘는 투자금을 회수한다. 당초 TS인베스트먼트는 단독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을 통한 투자금 회수도 검토했으나, 김 대표가 보유한 동반매각청구권(태그얼롱)을 감안해 1·2대주주가 함께 보유 지분을 제3자에 통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구우먼은 200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플러스 사이즈 여성 전문 패션 기업이다. 다양한 체형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 남성복·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1.0% 감소했다.

공구우먼의 새 주인이 된 CCGI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다. 국내에선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자금 조달 및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총괄 주관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지분 매입 과정에서 명품 유통업체 등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해 브랜드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구우먼이 보유한 탄탄한 여성 고객 데이터와 충성도에 명품 유통 노하우를 접목,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넓힌다는 청사진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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