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작 논란' KOVO,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SNS 뉴스에 자료사진 사용

김경수 기자 2026. 3.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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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정규리그 우승? 1위? 플랜카드 표기 해프닝까지


KOVO, '사진 조작 논란'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SNS 카드뉴스에 자료사진 사용.(사진출처: 한국배구연맹 SNS 캡쳐)




2026년 3월 13일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확정 한국배구연맹 SNS 카드뉴스에 사용된 사진으로  이 사진은 지난 2025년 12월 23일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에서 5세트까지 접전끝에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자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사진출처=한국배구연맹)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보도사진은 현장의 기록이다.



한국배구연맹은 13일 2025-2026 시즌 여자부 정규리규 1위 한국도로공사 SNS 카드뉴스에 지난 2025년 12월 23일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촬영된 자료사진을 사용하였다.   



단순한 착오 또는 실수일까, 아니면 근무 태만일까.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5-26시즌 V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OVO, '사진 조작 논란' 신뢰도 땅바닥...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으로 노출시킨 한국배구연맹 SNS 캡쳐자료(자료출처=한국배구연맹 인스타그램 목록 캡쳐)




KOVO, 남자부-여자부 정규리그 1위 확정...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캡쳐.(자료출처=한국배구연맹)


KOVO가 황당한 실수? 몰랐어도 알았어도 문제이다. 



경기 종료 후 KOVO 공식 SNS 채널에는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 우승에 대한 카드뉴스가 소개됐는데 관련 이미지는 당일 경기 장면이 아니었다.



사용된 이미지는 지난 2025년도 12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전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의 사진이였다.



KOVO에서 어떤 의도로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된 당일 경기 사진이 아닌 앞선 경기 사진을 사용했는지 논란이 될 수 있다. 



한편 같은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3-1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이 패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대한항공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OVO는 대한항공의 1위 확정 소식도 카드 뉴스를 통해 바로 알렸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해당 이미지로 사용했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는 경우가 다르다고 봐야한다. 대한항공은 1위가 확정된 경기 자체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예전 경기나 자료 사진을 해당 이미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봐야한다.





사진은 지난 3월 13일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2026.03.16.




사진은 지난 3월 13일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2026.03.16.




사진은 지난 3월 13일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자 선수들이 인증 샷을 촬영하는 모습.2026.03.16.


카드뉴스 내용에 맞춰 해당 경기 당일 이미지를 반드시 사용하라는 규정은 따로 없다. SNS카드뉴스 어느 곳에도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의 환호 이미지가 자료사진(2025.12.23/ 서울장충체육관 촬영사진)이라는 표기 조차 없다. 그래서 KOVO의 팬들에 대한 배려에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다. 



최근 미디어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어 각 구단이나 연맹에서 배포하는 공식 SNS 카드뉴스는 책임을 동반한 뉴미디어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플랜카드를 짜깁기 한 모습.2026.03.13.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우승과 1위 확정으로 설치된 플랜카드를 비교한 모습.2026.03.13.


경기를 마친 뒤 한국도로공사 선수단의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그리고 수정된 짜깁기 문구의 플랜카드가 노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경기를 마치면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겨뒀고 흥국생명에게는 최종전이 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될 수 있었다.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이길 경우였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우승으로 표기된 플랜카드가 경기장에 설치된 모습.2026.03.13.


이런 이유로 한국도로공사 구단 사무국은 1위 확정에 따른 상황을 위해 플랜카드를 준비했다. 그런데 해당 플랜카드 문구가 잘못 표기된 가운데 설치됐다. 정규리그 1위로 표기되어야했는데 정규리그 우승으로 제작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019년 12월 열린 제16기 제2차 이사회를 통해 정규리그 1위 팀에 대한 명칭을 '정규리그 우승'에서 '정규리그 1위'로 변경했다. KOVO는 당시 "챔피언결정전 승리팀을 우승으로 하고, 정규리그 1위팀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3일 맞대결을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됐다. 그런데 한국도로공사 구단이 준비란 플랜카드 문구는 정규리그 1위가 아닌 정규리그 우승이었다. 리허설 과정에서 잘못된 문구를 확인했는데 한국도로공사 사무국 측은 'KOVO에서 사전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플랜카드를 수정하기 짜깁기를 시작하는 모습.2026.03.13.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플랜카드를 수정하기 짜깁기를 시작하는 모습.2026.03.13.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플랜카드를 수정하기 짜깁기를 시작하는 모습.2026.03.13.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플랜카드를 수정하기 짜깁기를 시작하는 모습.2026.03.13.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플랜카드를 짜깁기로 수정해서 설치하는 모습.2026.03.13.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플랜카드를 짜깁기로 수정해서 설치하는 모습.2026.03.13.


KOVO는 잘못된 문구가 걸린 플랜카드를 현장에서 본 다음 구단에 수정을 요청했다. 결국 구단은 바뀐 문구로 플랜카드를 다시 설치했다. 단순한 '해프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구단에서 설명한 것처럼 KOVO 측에서 사전 확인 과정을 건너뛰었다면 문제가 있다. 구단의 단순한 착오나 실수라기 보다 KOVO에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어서다.



이런 와중에 13일 플랜카드 해프닝를 사진뉴스로 보도 되었을때 KOVO 관계자는 구단 관계자에게 기사에 표기되어 노출된 한국배구연맹 문구를 빼 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이런 문제점을 노출하는 현 집행부에 대해 불신과 인적쇄신을 이야기 하는 이유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월에는 서울서부지법으로 부터 사진저작권과 관련된 소송에서 피고로서 민사상 배상하라고 최종 판결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4월 1일부터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확정 시상식 후 플랜카드가 펼쳐진 모습.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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