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트럼프의 늪'에 빠졌다…군함 파견 요청 5국들 함께 UN 가야"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김준형(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오늘 뉴스쇼 1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어뢰도 왔다 갔다 하는 이 해협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5개 나라의 군함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아직 공식 요청은 아니지만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어서 이거 난감한 문제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되는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외교 전문가입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준형>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예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 소셜에 갑자기 올린 글이에요. 바라건대 중국, 우리나라, 일본, 영국, 프랑스 군함을 보내서 호르무즈를 같이 지키자. 이런 취지입니다. 의도는 뭐라고 보세요?

◆ 김준형> 먼저 제가 지난주 외통위와 본회의에서 파병 요구하면 어떡할 거냐, 미국이 저렇게 얘기한다고 대미 투자 특별법 바로 통과시키면 트럼프는 예측보다 반응이 훨씬 중요하다. 첫 반응을 어떻게 하느냐는데요. 결국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왔는데요. 배경은 일단 미국이 생각하는 거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거 조금 다를 수 있어요. 트럼프는 무조건 지금 유가 잡기 위해서 저러는 겁니다. 그러니까 같이 전쟁에 참여하자는 수준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유가를 잡으려면 지금 보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러시아 제재 풀었죠. 그다음에 하르그섬 때릴 때 정유 시설 안 때렸고요.
그다음에 지금 보도가 잘 안 되고 있는 부분이 뭐냐 하면 존스 액트까지 지금 30일 동안 면제시킨다. 그래서 다른 나라 상선이 미국 항구에 들어올 수 있게 푼다는 얘기거든요. 거기에다 지금 호위함까지 이거 파병인데요. 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무조건 파병인데 트럼프의 그 의도를 알고 우리가 준비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걸 할 수 있다. 이거는 그냥 연합군을 해서 같이 이란을 때리자는 건 아니고요. 그래서 괜찮다가 아니라 실제로는 유가를 잡기 위해서 호르무즈를 열고자 하는 겁니다.
◇ 박성태> 지금 두바이유가 저도 이렇게 원자재 가격을 보면 120달러가 넘게 이렇게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엄청나게 올랐어요.
◆ 김준형> 미국에 보통 2달러대인데요. 2.5달러 왔다 갔다 하는데.
◇ 박성태> 미국에서 휘발유 파는 거.
◆ 김준형> 바로 갤런당인데요. 그게 지금 3.5거든요. 지금 거의 30% 이상 올랐거든요.
◇ 박성태> 국제 유가가 오르면 당연히 미국인들도 휘발유를 차에 집어넣는데 미국인들 기름값도 오르고.
◆ 김준형> 이해하셔야 되는 게 미국은 사실 열차라든지 다른 것 거보다는 거의 차를 몰기 때문에 그 풀 탱크로 일주일에 두세 번 해야 되는 사람도 굉장히 많고요. 대도시에는 일단 출퇴근이 차를 타고 1시간 반씩 양쪽에 3시간씩 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고 생각하면 그냥 장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건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는 거죠.
◇ 박성태> 그러네요. 그러면 일단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미군만 같이 혼자 들어가기엔 그러니까 한국, 일본, 중국 너희들이 쓰는 원유도 이 현 많이 왔다 갔다 하잖아, 너희들도 와서 지켜. 이런 의도가 강하다는 거죠?
◆ 김준형> 그렇죠. 여기에 중국이 들어갔다는 게 바로 그 문제입니다. 중국을 빼면 같이 싸우자는 의도일 수도 있는데 여기 중국이 같이 싸울 리가 있겠습니까? 이거는 너희들도 영향을 받으니 여기에 가서 일단 다국적 함대를 만들어서 같이 가자는데 그게 해결점이 안 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지금 미군 군함도 못 들어가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이거는 워낙 좁아서 그냥 어디서 숨어서 지상으로부터 날리면 그런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상선이 왜 갑니까?
◇ 박성태> 호르무즈 해협이 좁은 데는 33km라고 하는데 바다에서 33km면 배 한 척 지나가도 보여요.
◆ 김준형> 그렇죠. 그렇기도 하고 실제로 다른 데는 수심이 얕아서 실제로 항해할 수 있는 거는 3km예요. 이 탄착 지점이 그래서 미국에서 아예 킬 박스라고 부릅니다, 이걸. 킬 박스다, 그냥 집중적으로 때릴 수 있는 킬 박스라고 부르거든요.
◇ 박성태> 그러니까 나토에도 계속 국방비 너희들도 올려라, 왜 우리만 많이 쓰냐. 이게 트럼프 주장인데 호르무즈 해협 이게 유조선 통행되면 중국, 일본 ,한국 원유 그쪽에서 많이 쓰는 너희 나라들, 트럼프 입장에서. 좋지 않냐. 그러니까 와서 돈 내서 와서 사람 써서 지켜라. 이거네요. 그게 가장 1번.
◆ 김준형> 1번 목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우리가 보내면 파병이 아닌 건 아니죠. 분명히 우리 입장에서는 파병이니까 거절을 해야 되는데 그래서 이 문제는 결국 똑같은 소리지만 전쟁은 이 전쟁은 해서는 안 되는 전쟁이죠.

◇ 박성태> 그렇죠.
◆ 김준형> 지금은 나올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는 완전히 지금 늪에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물론 아직 공식 요청은 아니지만 보니까 청와대에서는 트럼프가 그런 요청을 할 수도 있어서 미리 좀 검토를 했었다. 검토라는 건 긍정적 검토 이런 걸 떠나서 오면 어떡하지 이런 얘기도 나와요. 공식 요청은 일단 트럼프가 하겠죠?
◆ 김준형> 할 가능성이 크죠.
◇ 박성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돼요?
◆ 김준형> 일단 저는 이거를 다른 나라가 어떻게 하는 걸 봐야 하고요. 빨리 움직이는 거 좋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는 예측보다는 반응이 되게 중요하고 그 반응이 너무 조급하게 앞에 나가서 이거를 우리가 편하게 하게 되면 우리를 또 집중적으로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지목을 받은 국가들과 함께 일단 UN으로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 박성태> 우리가 그냥 하긴 그러니.
◆ 김준형> 예, 다른 국가하고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 박성태> UN 안보리에서 결의를 하면 우리가 좀 더 편하겠다. 이거 시간 걸리니까.
◆ 김준형> 그렇죠. 그리고 우리가 파견하는 데 적어도 한 달 이상은 걸리거든요. 만약 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그렇게 걸리기 때문에 일단 미 군함이 호위를 하다가 먼저 해야지 이 위험 지역에, 청해부대 얘기를 합니다, 2020년에. 청해부대를 작전 지역을 확대했는데 그거는 호르무즈 입구까지만 간 거거든요. 근데 거기를 안으로 들어간다는 거는 완전히 다른 거죠. 이란의 영해인데요. 적대 국가가 되는 거죠.
◇ 박성태> 그러네요. 목적이 유조선 호위면, 유조선 항행을 돕기 위한 호위면 유조선 근처에서 같이 다녀야 되는 거잖아요.
◆ 김준형> 유조선을 호위해서 안까지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 박성태> 미사일 나오면 요격할 수 있게.
◆ 김준형> 예, 근데 아시다시피 요격 시설이라는 게 비행기, 양쪽에서 해군끼리 붙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딱 독 안에 든 쥐가 돼서 양쪽에서 날리게 되거나 또는 심지어 그냥 경함정이 들어가서 천천히 들어가서 테러처럼 그냥 쏠 수도 있거든요. 기뢰도 있고요.
◇ 박성태> 문제는 일단 기름을 실은 배라는 거죠, 유조선들이.
◆ 김준형> 그리고 굉장히 늦게 갑니다.
◇ 박성태> 무거우니까.
◆ 김준형> 우리 지금 유조선이 7대가 그 안에 있는 걸로 지금 파악이 되고 있는데 200만 배럴씩 우리나라 하루치 그러니까 7일 치 유조선이 지금 안에 갇혀 있는데 그 속도를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쉬운 타깃이 되겠습니까?
◇ 박성태> 일단 우리랑 상황이 제일 비슷한 건 일본입니다. 중국도 요청을 받았지만 중국이 보낼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볼 수도 있겠고 일본은 미국과 잘 지내보자고 워낙 드러내 놓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일본은 자위대가 좀 바깥으로 나가서 군대를 다시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도 있고 일본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십니까.
◆ 김준형> 일단 중국은 그래서 이란에서 얘기를 했잖아요. 중국을 빼기 위해서 위완화를 쓰는 상선은, 결제하는 상선는 보내준다고 그랬거든요. 일본은 지금 계속 우리한테 민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계속 미국하고 통상 협상 투자 협정할 때도 먼저 풀어버렸고요. 우리보다 훨씬 풀어버렸고 또 최근에 필요하다면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는 의사를 전달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일본의 기뢰를 해체하는 부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요. 그거를 협조할 수 있다는 그런 의사를 비공개적으로 밝힌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우리 압박이 더 커지는 거죠.
◇ 박성태> 일본은 당초에 이란 전쟁에 대해서, 그러니까 자위대가 해외에 갈 수 있는 게 국내 일본의 존립 위기라고 판단될 텐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이걸 지금 어떻게 판단할지.
◆ 김준형> 사실 그것도 위헌입니다, 사실은. 왜냐하면 소위 말하는 자위대라는 뜻은 공격을 자기가 받았을 때는 방어를 할 수 있지만 남의 나라, 그걸 집단 자위권이라고 그러죠. 우리가 예를 들어서 만약에 UN 안보리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합법화하면 그러면 UN국으로서의 보낼 수 있는 합법성이 되는 거예요. 그걸 집단 자위권이라고 얘기하는데 일본은 헌법에 집단 자위권이 없습니다. 자기 자위권만 있고 다른 건 없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과도하게 해석해서 존립에 위협이 된다. 그 해석의 여지가 있잖아요.
◇ 박성태> 그건 뭐 총리가 해석하면 되는 거죠.
◆ 김준형> 그러면 할 수 있다는 거죠.
◇ 박성태> 그렇군요. 일본도 아직 아주 적극적인 답을 내놓은 건 아닌 것으로 보여요. 아무래도 일본도 그러면 자위대를.
◆ 김준형> 부담되죠.
◇ 박성태> 당연히 전쟁터에 보내는 건.
◆ 김준형> 그럼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우리는 그러면 고민은 될 것 같아요. 청와대 입장이 나왔는데 입장이 어제 나왔던 입장인데 트럼프 대통령 언급에 주목한다. 한미일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신중히 검토 판단해서 나가겠다. 아주 원론적인 입장이고요. 그 뒤에 문장이 저는 약간 눈길이 갔어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 자유는 국제법 보호 대상이다. 이게 가게 되면 UN 안보리 결의가 없어도 갈 수 있는 근거에 대해서 이런 근거가 있긴 해요라고 얘기하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 김준형> 그게 공해상에서의 문제죠. 지금까지는 실제로 다국적군의 우리가 호르무즈의 근처, 아까 말씀드린 근처까지 간 적은 있고요. 공해상에서 우리 선적을 해적이나 또는 이런 거에 대해서 보호할 수 있는데 이건 영해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면 적국이 되는 겁니다. 그건 다르죠. 그러려면 거기에 해당하는 이유가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는 전쟁을 하고, 우리가 무슨 문제가 있는데 다른 국가가 우리 영해까지 들어오는 건 다 다른 문제죠. 그건 침범하는 겁니다. 그럼 미국이 이게 불법이냐 하는 거하고 똑같은데 실제로 불법적인 전쟁에 우리가 들어가는 거죠. 민주주의를 위해서 지도부를 바꾼다는 건 UN 헌장의 국제법이 아니거든요.
◇ 박성태> 지금 만약에 의원님이 안보실장이다. 이 난감한 문제, 사실 안 가는 게 맞는데 트럼프가 워낙 마음대로기 때문에 안 가면 그래 그러면 관세 한번 맛을 봐, 또는 북한 문제 우리가 훨씬 과격하게 처리할 거야. 이런 문제가 같이 결부돼 있어서 못 가겠다고 우리가 선언할 수 있는 문제도 사실은 아니에요. 안보실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김준형> 일단 로우키로 가고 시간을 끌고요. 그다음에 미국이 그래도 우리를 꼭 집어서 한다면 이 부분에서는 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게, 저는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북한 이 문제를 우리가 전적으로 미국이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주느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만약에 지금 북한을 열어버리거나 북한을 그냥 우리가 안보 우산을 미국이 뺀다 하면 이거는 오히려 미국한테는 더 큰 문제가 되거든요. 그런 위협을 할 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로우키로 가다가 트럼프의 압박이 너무 거세면 어쩔 수 없이 보내야 된다.
◆ 김준형> 아니요. 저는 거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거절해야 된다고요?

◆ 김준형> 미국이 그 협박을 할 수 없다니까요. 북한에 대한 자기들의 책임을 빼겠다. 그게 우리 목적만 있습니까? 미국이 사실은 북한을 막아야 될 미국의 이유도 있는 거거든요.
◇ 박성태> 미국도 인도 태평양 전략에서.
◆ 김준형> 그럼요.
◇ 박성태> 북한을 억제, 중국에 대한 견제도 필요하니까요.
◆ 김준형> 만약에 한반도가 넘어오면 중국을 누가 견제합니까?
◇ 박성태> 알겠습니다. 보낸다고 해서 태평양을 삥 돌아서 간다든지 사실은 이 난감한 고민을 우리가 결론 내기 전에 전쟁이 끝나는 게 가장 좋죠. 우리가 결정을 해도 가는 데는 약 청해부대가 투입되지 않는다면 한 달 정도는 걸릴 거라고…
◆ 김준형> 지금 누구하고 의논하고 전쟁했습니까? 그전에는 적어도 트럼프가 가장 비난하고 있고 제왕적 전쟁이라고 하는 게 2003년 이라크 전쟁인데 심지어 그때는 부시가 UN에 상정시켜 놓고 8개월 기다렸어요. 승인이 날 때까지, 물론 승인이 안 나서 그대로 들어갔지만 이거 아무도 논의하지 않고 전쟁을 일으켜 놓고 지금 와서 보내라고 하는 거는 결국 결자해지죠. 미국이 빼야죠.
◇ 박성태> 결자해지해야 된다.
◆ 김준형> 그럼요.
◇ 박성태>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김준형 의원님은 이게 언제쯤 끝날 것 같아요?
◆ 김준형> 저는 이번 주가 고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걸 얘기하면 트럼프는 다른 사람의 말 듣지 않고 스스로 평가를 해서 이거는 이긴 전쟁이다. 이미 100% 다 괴멸됐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관두면 되는 거죠. 빼면 되는 건데 이란이 끝까지 간다고 말은 하지만 이란도 지금 엄청나게 악화된 상황에서 전쟁을 계속할 마음은 없는 거죠.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물론 이란이 뭔가 협상을 원하지만 자기는 안 원한다고 얘기하지만 승리로 하고 이란은 예를 들자면 핵무기 개발하지 않겠다는 이 정도 타협점에서 전쟁을 끝내는 게 맞다고 봐요. 지금 얘기 나오는 게 이게 점점 이 전쟁의 원인에 대해서 밝혀지고 있는데 이건 결국 이스라엘의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거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쪽에서 이스라엘한테 계속 얘기하는 건 너희들 3~4일만 때리면 항복한다고 했잖아 그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도부 몰살시키면 이 자체가 무너진다. 승리라고 해놓고 왜 지금 이렇게까지 가냐고 지금 이스라엘에 지금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사실 애초부터 그런 판단이.
◆ 김준형> 잘못된 거죠.
◇ 박성태> 그러니까 하메네이나 최고 지도부 몇 명만 제거하면 정권이 붕괴되든지 새 정권이 들어서고 이른바 레짐체인지가 될 거라는 전망을 미국 내에서도 했던 것 같아요.
◆ 김준형> 그렇죠, 이게 일종의 성공의 함정인데요. 마두로가 아닌 거예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쪽에도 마두로 예를 들었다는 거예요. 근데 이란이 지금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와 하메네이 전혀 다른 거죠.
◇ 박성태> 이란은 신정 국가잖아요.
◆ 김준형> 신정 국가이고 사실 모듈식으로 돼 있다고 그래서요, 예를 들어서 모든 주가 다 무너져도 한 주만 남아도 그 한 주는 끝까지 전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놨습니다.

◇ 박성태> 트럼프가 사실 전쟁을 오래 끌기 힘든 몇 가지 정황들은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앞서 얘기한 대로 너무 올랐고 또 이스라엘에서도 우리 요격 미사일이 부족해요. 이란에 어떻게 보면 싼 저비용 샤헤들 드론을 막다 보니 패트리엇 비싼 걸 다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 미사일 방어가 힘들어지면 전쟁 끌고 가기도 어렵죠. 그래서 좀 톤다운이 되나 했는데 지상군이 들어간다. 미군의 오키나와 기지에서 2500명이 추가 파병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요, 파병되고 있다는 얘기도. 끌고 가고 있는 모습도 보여서 이걸 어떻게 봐야 되는지.
◆ 김준형> 그래서 트럼프 처음에 얘기했던 게 세 가지 시나리오입니다. 3~4일 걸린다. 4~5주 걸린다. 영원히 할 수 있다. 이게 이라크 전쟁 때도 일주일 만에 승리를 선언해 놓고 8년이 갔거든요. 지상군 가면, 왜냐하면 이 전쟁은 차원이 서로 달라요. 미국은 가서 핵물질도 확보해야 되고 정권을 무너뜨리고 항복을 받아내야 되는데 그냥 이란은 손해만 끼치면 됩니다. 사람 죽이고 오일 올라가고 그러니까 게릴라전을 할 수 있단 말이에요. 미국이 게릴라전으로 역사상 이긴 적이 없어요. 베트남, 아프칸, 이라크 그리고 거기는 완전히 산악지대라서 어디를 가서 누구를 항복시킵니까?
◇ 박성태> 그렇죠. 최고지도자 제거했더니 또 나오고.
◆ 김준형> 또 나오고 또 나오고.
◇ 박성태> 알겠습니다. 만약에 트럼프가 이 상황을 종료시켜야 되겠다, 이거 도저히 못 견디겠다. 하면 어떤 계기 어떤 걸 빌미로 우리가 이겼다고 확실히 선언하고 군대 뺄게. 이렇게 얘기할까요?
◆ 김준형> 처음에 전쟁의 목적이 이 전쟁은 부정확하다는 거였거든요. 핵물질,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는 거냐, 아니면 레짐체인지이냐인데 그다음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그랬기 때문에, 선제 공격 이런 것들은 다 사실 문제가 지금 두 가지로 좁혀지거든요. 그럼 레짐체인지가 불가능하다는 걸 타협하고 핵물질에 대해서 협상하는 거죠. 지금 400에서 450kg, 60% 농축된 거를 숨겨 놨잖아요. 그거를 교환하는 대신 재침을 하지 않겠다, 약속하고 제재를 풀어준다면 이란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만이 중간에 이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협상을 하고 있었고 미국이 그때 때려버렸는데 오만이 뒤에 얘기하는 건 거의 이란이 거기에 합의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이 때려버렸다고 얘기했거든요.
◇ 박성태> 앞서 고농축 우라늄 450kg 있는 거 빼주는데 그러면 이란이 합의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사실 미국도 그 부분에 신경 많이 쓰고 있는 거 같아요.
◆ 김준형> 그렇죠, 재침하고 사실 경제제재 풀어주는 문제인데요. 이렇게 되면 모양 빠지죠. 트럼프는 이렇게 얘기하고 승리를 얘기해야 되니까 쉽지는 않습니다, 이 타협이. 그래도 그 방법밖에 없다고 봐요. 전 세계가 협의한 거는.
◇ 박성태> 양측이 지금 사망자도 물론 이란 측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지만 나왔기 때문에 트럼프가 밀리고 있는 걸 알면 이란 혁명수비대도 좀 더 강경하게 그래 너희가 더 손해야라고 나올지, 어떨지.
◆ 김준형>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도 사실은 저렇게 위안화를 쓰는 상선을 풀어주는 이유는 자기들도 고립되는 거거든요. 호르무즈를 해협을 봉쇄하면 그리고 자기들도 압니다. 가장 최약체가 됐다, 지금 신정 국가 출범 이후에. 가장 약해졌다. 이 전쟁을 계속하는 게 맞느냐는 내부에 있다고 보고요. 초기에 미국 CIA하고 이란 정보국이 이 전쟁에 대한 협상을 했다는 정황이 있고요. 그거를 누가 항의했냐 하면 이스라엘에서 항의를 했습니다. 둘이 그러니까 미국에서 우리는 네타냐후 등 뒤에서 그런 짓 안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했을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 박성태> 실제 전쟁 초기에 하메네이 제거 후에.
◆ 김준형> 제거 직후에.
◇ 박성태> 직후에 그 일부 보도가 됐던 건데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준형> 왜냐하면 고위 당국자 물었을 때 언급을 회피했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이스라엘이 그렇게 항의했다는 거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네타냐후 사망설이 나오더라고요. 이건 이란에서 억지로 얘기하는 건지.
◆ 김준형> 두 가지잖아요. 지금 하메네이도, 아들 모스타파 하메네이도 지금 다쳤다. 그다음에 사망설이 나오는데요. 저는 모스타파가 다쳤으면 안 나올 이유는 꽤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오면 또 죽을 수 있으니까, 폭살될 수 있으니까. 근데 네타냐후는 오히려 이 전쟁을 계속 가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그 사실을 그렇게 끝까지 숨겨야 되나, 왜냐하면 이란처럼 지금 당하고 있는 게 아니라 공격하고 있고 이 전쟁을 이어야 된다면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죽었다면 저는 밝힐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건재하다고 해도 곧바로 밝히면 되지 않나요?
◆ 김준형> 그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죠. 우리가 보통 시진핑도 안 나타나거나 김정은도 안 나타나면 바로 사망설 나오니까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북한이 지난 주말에 탄도 미사일 방사포 10여 발을 쐈다고 그래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 김준형> 우리는 보면 북한은 꼭 뭘 쏠 때마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들이 내부적 결속력도 있고 실제로 자기 프로그램들도 가는 게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만약에 김정은의 마음에 이입을 한다면 두 가지일 것 같아요. 하나는 핵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지고 있었던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 가슴을 쓸어내릴 것 같고요. 그래서 북한 비핵화는 훨씬 더 멀어졌다, 절대 안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적어도 미국하고 맞선다는 것은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핵 협상까지는 안 가더라도 트럼프와의 회동 조우의 가능성은 작년 11월 APEC 때보다 조금 더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시간이 30초 정도 남았는데 이번에 김민석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트럼프가 김정은이 나한테 계속 관심 있느냐, 이런 관심을 표했다고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십니까?
◆ 김준형> 저는 트럼프를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고요. 적어도 지금 보면 적대 국가하고는 나쁘지 않아요. 러시아, 중국하고 나쁘지 않고 그다음에 이 와중에도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는 한번 지켜보시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아이러니하네요. 트럼프가 적대 국가와는 나쁘지 않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형>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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