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수송기에 일본인 탑승 …다카이치 총리 “한국군 감사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군 수송기로 중동에 발이 묶인 일본인이 대피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조금 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한국군 수송기가 일본인을 태우고 서울에 도착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사막의 빛’ 작전을 개시했다. 이에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1대는 지난 14일 오전 한국을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은 수송기에 타기 위해 리야드로 집결했다.
수송기는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우고 이륙해 15일 오후 5시 59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시그너스에 탑승한 일본인 토마루 유이는 연합뉴스에 “바레인에 있을 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국 도움으로 돌아오게 돼 안심된다”며 “중동 정세가 날로 안 좋아져서 매일 안전한 곳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협력은 양국이 2024년 9월 체결한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제3국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협력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지난 11일 일본 정부가 리야드에 투입한 전세기에도 한국인 11명이 탑승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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