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두자릿수 득점’ 길었던 공백의 한을 푸는 최성원

원주/이상준 2026. 3. 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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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30, 184cm)이 간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최성원은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14일 LG와의 맞대결 이후 5개월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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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최성원(30, 184cm)이 간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원주 DB는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69-77로 졌다. 연승에 실패한 DB의 시즌 전적은 27승 20패의 4위다.

이선 알바노(5점 4어시스트)가 틀어 막힌 게 주된 패인이다. 알바노는 정인덕을 시작으로, LG의 거센 수비에 고전하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DB가 크게 흔들리는 게 대부분의 패턴이다. 그러나 이날은 알바노의 부진을 지워주는 자의 활약에, LG와 시종일관 접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패배에도 위안거리로 여길 수 있는 부분이다. 모두 2번(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최성원이 빛났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최성원은 이날 32분 11초라는 긴 출전 시간을 소화, 기회가 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하며 지원사격을 이어갔다. 3쿼터 종료 11초 전, 56-60으로 격차를 좁히는 3점슛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3점슛 4개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다. 6개를 시도하여 4개나 성공했기에, 순도 역시 높았다. DB의 팀 3점슛 성공 개수가 8개였다. 다시 말해 최성원이 홀로 절반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최성원은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14일 LG와의 맞대결 이후 5개월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얹었다. 시즌 두번째 기록이자, 같은 팀을 상대로 나온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당시에도 3점슛 4개를 얹었고, 14점을 최종적으로 기록했기에 데칼코마니와도 같다.

올 시즌은 최성원에게 시련의 시기다. DB의 앞선 마지막 퍼즐로 여겨졌지만, 팀 내 동일 포지션(박인웅, 이용우, 정호영) 선수들에게 밀려 출전을 이어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내야할 자원이지만, D리그에서 근황을 알리는 횟수도 잦았다. 그의 3라운드 정규리그 기록지에는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고, 4라운드와 5라운드도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최성원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A매치 브레이크 열린 5경기에서 모두 출전했고, 자신의 강점을 증명하고자 한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후 최성원에 대해 “사실 그동안은 (이선)알바노가 있어서 수비가 좋은 선수를 더 기용하려 했다. 그렇다 보니 최성원을 기용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수비적인 면에서 좋아졌고, 공격에서도 알바노 다음 공격수 역할을 잘 해준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더 좋아질 것이라 본다”라며 그간의 공백 이유와, 기대감을 말했다.

DB는 18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성원이 계속해서 6라운드는, 꾸준한 활약과 출전 시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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