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택시스이더리움, 영업익 52% 급증…역대 최대 실적

김경문 기자 2026. 3. 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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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40억·영업익 36억
전년 대비 각각18.4%·52% 급등
DB 암호화 솔루션 신제품 매출 호조
파라택시스이더리움 CI /제공=파라택시스이더리움

파라택시스이더리움(구 신시웨이)이 DB 암호화 솔루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지난 13일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39억9715만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6억3146만원으로 52.5%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33억4117만원으로 33% 늘었다.

회사 측은 제품 매출 확대와 판매관리비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DB 접근제어와 DB 암호화 솔루션을 공급해 온 데이터 보안 기업이다. 최근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정책 강화와 국가 공유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확대 등으로 데이터 보안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 출시된 DB 암호화 솔루션 ‘페트라 사이퍼(Petra Cipher)’ 신규 버전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도입되며 암호화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52.9% 증가한 4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세대 보안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etra 시리즈에 AI 기반 이상 탐지와 지능형 리포팅, 자동화 위협 분석 기능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올해 초 사명을 ‘파라택시스이더리움’으로 변경하고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도입했다. 보안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운용을 병행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명훈 대표이사는 “지난해 역대 실적은 고객과 쌓아온 기술적 신뢰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보안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확보한 자산 운용 성과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이달 초 빗썸과 80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맺고 이더리움 2577개를 추가 취득한 바 있다. 현재 누적 보유량은 8691개로, 국내 상장사 기준 최대 규모고 아시아 1위 보유 기업인 중국 인트체인스 그룹과 125개 차이에 불과하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