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에서 요정까지…김복희 시인, 사람과 짐승의 경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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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현대문학'이 김복희 시인의 '생 마음'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57번째 시집으로 펴냈다.
시집 '생 마음'에는 민담과 설화의 서사를 빌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더듬는 신작시 35편과 에세이가 실렸다.
김복희 시인은 도깨비와 새와 두더지와 귀신과 요정 등의 환상적이고 기묘한 존재들을 앞에 세운다.
민담과 설화와 민요와 타령의 말투가 시의 뼈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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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 마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6/NEWS1/20260316091525094meqr.jpg)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월간 '현대문학'이 김복희 시인의 '생 마음'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57번째 시집으로 펴냈다.
시집 '생 마음'에는 민담과 설화의 서사를 빌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더듬는 신작시 35편과 에세이가 실렸다.
김복희 시인은 도깨비와 새와 두더지와 귀신과 요정 등의 환상적이고 기묘한 존재들을 앞에 세운다. 민담과 설화와 민요와 타령의 말투가 시의 뼈대가 된다.
1부는 도깨비로 문을 연다.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찾아오는 것들"과 동행한다. 삶과 죽음의 가운데에서 인간 됨의 의미를 묻는다.
2부는 에세이 '환절, 호랑이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기록'이다. '호랑이가 된 남편' 설화를 바탕으로 삼는다. 효심과 살생이 뒤엉킨 비극을 따라가며 인간과 짐승의 경계를 다시 묻는다.
3부는 타령과 설화를 모티프로 삼는다. 사회적 상상력과 역사적 상상력과 종교적 상상력을 늘려간다. 일상의 '여기'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는 시편을 배치했다.
4부는 요정들의 말을 듣는다. 아이들의 꿈에 "햇빛 고루 들게 하느라" 분주한 마음도 따라간다. 비극적 장면도 유머와 호흡과 리듬으로 풀어내며 놀이 같은 활력을 남긴다.
김복희는 1986년 태어났으며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 '희망은 사랑을 한다' '스미기에 좋지' '보조 영혼'을 펴냈으며 2024년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 생 마음/ 김복희 지음/ 현대문학/ 1만2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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