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퓨처스 4할 타자, 이토록 유려한 수비라니... "확실히 성장한 걸 나도 느낀다" 캠프 자신감 이유 있었네

김동윤 기자 2026. 3. 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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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귀한 KT 위즈 내야수 류현인(26)이 한층 더 물오른 수비로 기대감을 높였다.

KT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4-5로 패했다.

류현인은 "상무에서 성적이 1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시선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다"고 냉정히 스스로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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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 대 KT 위즈 경기가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KT 류현인이 9회초 1타점 3루타로 출루한 후 롯데 투수 윤성빈 폭투 때 홈으로 뛰어 득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귀한 KT 위즈 내야수 류현인(26)이 한층 더 물오른 수비로 기대감을 높였다.

KT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4-5로 패했다.

선발 투수 맷 사우어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그 가운데 눈에 띈 건이 이날 2번 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류현인이다. 류현인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번의 출루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살렸다.

단국대 시절 TV 예능 불꽃야구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그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70순위로 KT에 입단한 우투좌타 내야수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98경기 타율 0.412(369타수 152안타) 9홈런 80타점 103득점 3도루, 71볼넷 38삼진, 출루율 0.503 장타율 0.572 OPS(출루율+장타율) 1.075로 남부 리그 타격왕을 수상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류현인은 "확실히 첫해 신인 때 스프링캠프 왔을 때보다 내가 성장한 걸 느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상무에서는 타격 타이밍 부분에서 가장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공도 많이 보고 많은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아 자신감도 생겼다. 이제는 떨어지는 공도 잘 참을 수 있고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미소지었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 대 KT 위즈 경기가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KT 류현인이 9회초 1타점 3루타로 출루한 후 롯데 투수 윤성빈 폭투 때 홈으로 뛰어 득점한 후 이강철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날은 수비에서도 유려한 동작으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정현창의 땅볼 타구를 부드럽게 잡아 2루 토스, 병살을 만들었다. 8회말 1사에서는 손동현을 맞고 2루 베이스 위를 빠르게 넘어가는 권다결의 타구를 낚아채 1루로 송구,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스프링캠프부터 2루, 3루 글러브를 챙겨 수비에 열중한 보람이 있는 장면이었다.

스프링캠프 당시 류현인은 "나는 정해진 포지션이 없다. 2루, 3루 글러브를 챙겼는데 1루도 미트는 없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그냥 주어진 상황에서 뭐든 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KBO 1군과 퓨처스리그의 격차는 상당하다. 평균 구속부터 외국인 타자들의 수준 높은 변화구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성적이 1군에서도 이어진다는 순진한 생각을 하는 선수는 없다. 류현인도 마찬가지다.

목표도 100안타로 정했다. 100안타는 백업으로 시작하는 야수들이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지난해 슈퍼 유틸리티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구본혁(29·LG 트윈스)이 131경기 397타석을 소화하며 98안타를 쳤던 것을 떠올리면 류현인의 목표도 결코 쉽게 볼 것이 아니다.

류현인은 "상무에서 성적이 1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시선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다"고 냉정히 스스로를 판단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와 1군 경기에 최대한 많이 나서서 빠르게 그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버텨내야 하는 게 올해 내가 할 일이다. 일단 100안타 이상 치는 것이 목표다. 100안타를 치려면 그만큼 많은 경기에 나가야 한다.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류현인. /사진=KT 위즈 제공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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