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축구는 역시 유럽이지" 루이 퀸타 감독 신뢰 드러낸 충북청주 김선민, "왜 외국 감독에게 배워야 하는지 알게 됐다"

(베스트 일레븐=창원)
충북청주 FC 베테랑 미드필더 김선민이 루이 퀸타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외국 지도자에게 왜 배워야 하는지 퀸타 감독을 만나면서 알게 됐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김선민이 속한 충북청주는 14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경남 FC전에서 2-2로 비겼다. 충북청주는 전반 15분 권기표, 후반 15분 손호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두 골 차로 끌려갔지만 후반 25분 김선민, 후반 42분 송창석이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선민은 후반 25분 경남 수비수 루컹이 헤더로 걷어낸 공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중원 장악력을 보이며 충북청주가 경기 흐름을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선민은 경기 후 만난 자리에서 "경기가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2-2까지 따라갔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만큼 충북청주에 힘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선민은 "뛰면서도 감동적인 경기라고 느꼈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는 이런 경기가 덜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실점 없이 골을 넣고 쉽게 이기는 경기를 감독도 선수들도 원한다"라며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인 승리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두 골 차로 뒤진 상황에서도 조급함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달라진 팀 멘탈리티를 강조했다. 김선민은 "작년에는 먼저 실점하고 뒤처지면 뒤집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올해는 먼저 골을 먹어도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김선민은 이러한 변화를 만든 인물로 퀸타 감독을 꼽았다. 김선민은 "퀸타 감독이 선수들에게 멘탈리티를 확실하게 심어줬기 때문에 그런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경기 결과로도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김선민은 "중요한 것은 두 경기 연속 뒤지고 있다가 따라갔다는 점이다. 감동적인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이 충북청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분위기와 멘탈을 만들어준 감독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퀸타 감독이 어떤 지도자 같으냐는 질문에는 "확실히 한국 지도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라며 "지금은 모든 것이 유럽 방식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그 시스템 속에서 편안하게 축구하고 있다. 매 훈련과 경기 분위기가 좋고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답했다.

또 김선민은 "축구는 역시 유럽을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외국인 지도자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 무승부보다는 승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김선민도 동의했다. 김선민은 "그게 충북청주의 숙제다. 이런 경기가 한두 번 나오면 좋지만 계속 반복되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다음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까지 넣어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또한 다음 홈 경기에서는 감독이 힘들지 않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민은 지난 시즌 팀이 최악의 무승 흐름에 빠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선민은 "작년에 팀에 있었던 선수로서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올해는 분명히 달라졌고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몇 경기 지나니 자리가 잡힌다는 느낌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행착오가 끝나면 작년과는 다른 경기력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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